클리블랜드 추신수가 모처럼 중심타자다운 활약을 펼쳤으나, 팀은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추신수는 31일(이하 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벌어진 오클랜드 어슬래틱스와의 홈경기에서 3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무안타의 부진에서 벗어난 추신수는 시즌 타율 2할7푼7리를 유지했고, 타점은 52개로 늘어났다. 추신수가 타점을 올린 것은 지난 19일 오클랜드전에서 투런홈런으로 2타점을 올린 이후 12일만이다. 그만큼 3번 타순에서 최근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뜻. 그러나 이날은 찬스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1회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에도 2루수 땅볼에 그치며 고개를 떨궜다. 그러나 2-8로 뒤진 5회 1사 3루에서는 2루수쪽으로 땅볼을 쳐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4-10으로 끌려가던 6회 2사 2,3루에서는 2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리며 추격의 점수를 뽑았다. 풀카운트에서 상대투수 에반 스크리브너의 6구째 88마일 직구를 밀어쳐 깨끗한 안타를 터뜨렸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몸맞는 공으로 출루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추신수가 한 경기에서 3타점을 올린 것은 지난 7월1일 볼티모어전, 8월16일 LA 에인절스전에 이어 올시즌 세 번째다.
추신수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클리블랜드는 마운드가 무너지며 7대12로 져 최근 5연패를 당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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