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출산이 임박한 롯데 전준우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롯데 양승호 감독은 1일 부산 LG전을 앞두고 중견수 자리에 전준우 대신 김문호를 투입했다. 두 가지 이유가 있었다.
첫째는 전준우의 아내 김미경씨의 출산이 임박했기 때문. 당초 출산 예정일은 다음 주중이었으나 예상보다 빠르게 진통이 찾아왔다. 양 감독은 전준우에게 "아내의 곁을 지켜도 좋다"고 흔쾌히 허락했다. 대신, 경기 중 언제든 투입될 수 있도록 준비한다. 경기가 시작되면 덕아웃에서 자리를 지킨다.
두 번째 이유는 최근 타격 컨디션이 좋지 않은 전준우에게 휴식을 주는 차원이다. 치열한 순위 싸움이 한창인 가운데 전준우의 출전을 강행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최근 3경기에서 15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는 부진에 빠졌다. 양 감독은 "휴식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양감독은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은 박종윤, 문규현 대신 박준서, 황진수를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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