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의 성적을 거뒀던 유도 국가대표팀이 새로운 코칭스태프를 선임했다.
4년 임기를 마치고 남자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난 정 훈 감독을 대신해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조인철 용인대 교수가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조 감독을 도와 대표팀을 이끌 코치들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로 꾸려졌다. 2012년 런던올림픽 90㎏이하급에서 금메달을 따낸 '기적의 사나이' 송대남(33·남양주시청)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 66㎏급 금메달리스트 최민호(32·한국마사회) 등 젊은 피가 합류했다. 특히 송대남과 최민호는 현역 은퇴와 동시에 코치로 변신하며 제2의 유도 인생을 살아가게 됐다. 대한유도회는 "송대남과 최민호가 아직도 도복을 입고 운동을 할 수 있다. 선수들과 함께 운동을 하며 훈련을 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 코치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송대남은 "선수생활을 끝냈으니 이제 지도자 인생을 생각한다. 주위에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코치까지 할 수 있게 됐다. 김정행 대한유도회장님께 정말 감사하다. 함께 운동했던 선수들이라 개개인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있다. 조인철 감독님을 도와 팀을 잘 이끌겠다"고 밝혔다.
대한유도회는 신속한 코칭스태프를 선임과 세대교체를 통해 2016년 브라질올림픽을 일찌감치 준비한다는 생각이다.
서정복 감독은 여자대표팀을 4년 더 이끌게 됐다. 런던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내진 못했지만 4년간 여자대표팀의 실력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 감독은 연임을 통해 여자대표팀의 부활을 최전선에서 이끌 예정이다. 이원희 코치가 계속해서 여자대표팀 코치를 맡으며 한국 여자유도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미정 용인대 교수가 코치로 합류했다.
유도대표팀은 9일 태릉선수촌에 입촌, 오는 11월과 12월에 있을 일본 그랜드슬램과 코리아컵대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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