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파급력은 상상 이상이다. K-리그가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효과는 만점이다. 축구에 입문하는 팬들이 급증하고 있다. 선수들도 어느 때보다 적극적인 SNS 활동으로 K-리그를 홍보하고 있다.
현재 K-리그 트위터(@kleague) 팔로워 수는 3만8323명(9월 4일 현재). 7월 초(약 2만9000명)보다 약 30%이상 크게 증가했다. K-리그 올스타전과 런던 올림픽 영향이 컸다.
가장 큰 특징은 축구와 K-리그에 관심을 가지게 된 초보 팬들이 늘어났다는 점이다. '이번에 처음 경기를 보러 가는데 어느 좌석으로 입장권을 사야 하나요?', '비가 와도 축구를 하나요?', '스플릿시스템은 무엇인가요?'라는 등의 질문을 남겨 K-리그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처음으로 직접 K-리그 경기를 보고 온 팬들의 격려와 응원 메시지도 쏟아졌다. '축구 경기를 직접본 건 오늘이 처음인데 정말 재밌었어요! 해외리그만 화려하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선수들 모두 실력 대단하고 멋있어요(@zeskim)', '오늘 상암으로 처음 직관(직접 관람) 갔는데, 왜 이제야 간 건지 후회가 되더라고요ㅠ 엄청 재밌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직관가고 K-리그 응원해야겠어요!♥(@since1993_R)'라는 등의 내용을 트위터에 게재했다.
선수들의 K-리그 홍보 활동도 적극적이다. 올림픽 이후 유럽파 뿐만 아니라 K-리거들도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K-리그 전도사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기성용(스완지시티)은 트위터를 통해 '올림픽 기간 동안 많이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젠 이 열기가 K-리그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반짝 끝나버리는 관심과 성원이 아닌 더 큰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이 이제 시작이라 믿고! 우리 모두 축구장으로^^'라며 그를 팔로잉한 43만여명의 팔로워에게 K-리그를 알렸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도 K-리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인천축구전용구장의 꽉 찬 전경을 담은 사진을 퍼트리기(RT)하며 'K리그 좋아요'라고 했다. 김보경(카디프시티)도 한국에 머물던 지난달 23일 K-리그 경기장을 찾아 '수원-대전! 엄청 재미있던데요? ^^ 비겼지만 최고!'라며 글을 남기고 인증샷도 올렸다.
이밖에도 이범영(부산) 김기희(대구) 등 올림픽 동메달 신화의 주역들은 K-리그 경기를 앞두고 홈경기 홍보와 함께 성원을 당부했다. 경기를 마친 뒤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고 남겼다.
연맹은 트위터와 페이스북(facebook.com/withKLEAGUE)을 통해 홍보 프로젝트(K리그를 알려라)도 진행하고 있다. 안정환 K-리그 명예 홍보팀장이 부과하는 다양한 임무들을 팬들이 직접 수행해 SNS로 K-리그의 재미를 퍼트리는 것이다.
K-리그 관계자는 "선수들의 적극적인 SNS 활동을 비롯해 팬들과의 소통은 K-리그가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SNS를 통한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이벤트와 정보 제공을 통해 많은 팬들의 호응을 얻어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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