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A대표팀 감독이 속살을 벗은 우즈베키스탄의 전력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 감독은 7일(한국시각) 타슈켄트의 파흐타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벡-쿠웨이트 간의 친선경기를 코칭스태프와 함께 관전했다. 이날 경기서 우즈벡은 알렉산더 게인리히(에미리츠)의 멀티골 등을 앞세워 3대0 완승을 거뒀다. 최 감독은 우즈벡의 공격력에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자신감은 숨기지 않았다. 최 감독은 "쿠웨이트가 23세 이하 선수들로 팀을 꾸렸다. 우즈벡이 멋진 경기를 한 것은 상대적인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서 우즈벡은 양쪽 풀백이 빼어난 공격 가담능력을 선보였다. 아크말 샤리크메도프는 크로스로 2도움을 기록했다. 왼쪽 풀백 샤루 카도에프도 공격적인 움직임을 선보였다. 그러나 두 선수가 올라간 빈 자리에 대한 커버 플레이나 수비 전환에서는 약점을 드러냈다. 최 감독은 "좌우 수비수들이 우리를 상대할 때도 오늘같이 해줬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며 "그러면 공간도 많이 생기고 우리가 공략하기 쉬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감독이 걱정하는 것은 한 가지다. 우즈벡의 홈 텃세다. 하지만 선수들의 집중력을 믿고 있다. 최 감독은 "원정경기라는 변수가 있지만 선수들이 집중력을 살려 정상적인 플레이를 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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