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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디컴퍼니 "감사 의견 거절 입장" 왜?

by 김세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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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디컴퍼니(구 자티전자)가 지난달 30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반기검토보고서에서 '감사의견거절'을 받았기 때문. 전기자동차 회사이자 비상장사인 에코넥스에 약 174억원을 지원했고, 감사를 맡은 회계법인이 에코넥스 측에 발행된 자금에 대한 상환가능성을 점치기 힘들다고 판단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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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최대규 이디디 컴퍼니 대표는 "반기보고서의 감사의견거절로 주주들이 불안해 하고 있겠지만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회사가 문을 닫았고, 최대 주주가 도망갔다는 등 많은 루머들이 떠돌고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며 "계속해서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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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된 이디디컴퍼니의 감사의견거절 배경은 간단하다. 에코넥스의 CB 150억과 단기대여금 24억이 발단이 됐다. 에코넥스에 대한 평가와 관련된 사안으로 지난해 말 현재의 재무상태 만으로 회사를 평가한 것이 왜곡된 결과가 나오게 된 배경이라는 게 최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실질적인 가치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개발 완료된 기술에 대한 평가를 반드시 고려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회계 법인이 해당 기술을 평가 할 수 없다는 이유로 의견거절을 표한 것은 회사로써 매우 유감"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최 대표와 일문일답.

Q. 반기보고서 감사의견거절에 대한 회사 대표의 입장과 대책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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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전환사채 문제는 에코넥스와 CB를 조속히 상환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 중이다. 진행 사업과 관련해서는 이미 중국, 미국 등의 투자관련 사안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 있으며 이번 달 말에는 인도네시아 정부투자단이 방문예정이고 실직적인 투자가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국내외의 투자가 이루어지는 시점은 오는 10월경이므로 CB의 조기상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되면 즉시 관리종목에서 벗어날 수 있다.

Q. 이디디컴퍼니가 에코넥스에 거액을 빌려주게 된 것은 무엇때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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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에코넥스의 기술적 가치를 높이평가 했고 현재도 그 신념에 변함이 없다. 당사는 에코넥스에 단순히 자금을 투자하거나 지원한 것이 아니다. 에코넥스가 앞으로 생산하게 될 직구동모터와 배터리에 대한 아시아독점영업권을 확보하기 위해 조건부 합의서를 작성해 권리를 선점 하고자 투자했다.

Q. 150억 전환사채의 발행조건이 에코넥스 측에 절대적으로 유리하게 설정된 이유는 무엇인가. (표면이자율은 아예 없고 만기이자율만 6%이다)

A. 에코넥스의 부담을 줄여 에코넥스의 조기정착을 돕는 것이 이디디컴퍼니의 입장에서 이익이라고 판단했고, 아시아독점사업권을 조속히 획득하여 사업을 시행하기 위한 조치였다.

Q. 최근 대주주의 주식매도 이유는 있는가.(비율 8.02%, 2012년 8월23일 전량 매도)

A. 이디디홀딩스 김희남 대표의 주식매도는 이디디홀딩스 사업지원과 이디디컴퍼니의 자금지원을 위한 것이다. 부연설명하자면, 이디디컴퍼니의 사업확장에 따른 평촌공장 이전에 필요한 잔금과 이디디홀딩스의 사업에 필요한 자금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Q. 이디디컴퍼니의 최대주주가 변경된 지 1개월이 안된 상황에서 자금 지원 의혹은 어떻게 된 것인가.

A. 빠른 투자결정이 필요한 시점에서 신중히 고려한 후 의사결정을 했다. 근거 자료로 기술내용을 파악함에 있어서 관련 기관 및 대학의 교수 등으로 구성된 당사의 자문위원들이 기술 내용을 검증하는 한편 한국발명진흥원에서 발행한 '직구동시스템 특허기술 가치평가서' 및 이촌회계법인에서 발행한 ㈜에코넥스의 주식가치평가서 그리고 지난 3월 15일 에코넥스에서 8.5:1로 유상증자 시행한 것을 주목했다. 이후 당사는 빠른 투자진행을 결정하게 됐다.

Q. 에코넥스와 이디디홀딩스가 결별한 것이 사실인가.

A. 사실이 아니다. 현재 에코넥스와 파트너로서의 관계가 이디디홀딩스에서 이디디컴퍼니로 전환된 것이다. 투자가 이루어진 상태에서 어떻게 결별할 수 있겠는가. 에코넥스의 사업은 바로 매출구도가 나오는 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이디디홀딩스는 사업다각화로 매출구조를 만들어 내며 에코넥스는 전기자동차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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