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현지에서 임창용의 재계약이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스포츠닛폰 등 일본 언론은 야쿠르트와 재계약이 공식발표된 오가와 준지 감독이 재계약을 원하는 외국인선수 명단을 비롯한 전력 구성에 대해 구단과 논의했다고 11일 전했다.
오가와감독의 추가 계약기간은 1년이다. 올시즌 센트럴리그 4위에 머물러있지만, 기누가사 야쿠르트 사장 구단주대행은 "부상자가 많은 지금 전력으로 최선을 다해주고 있다. 내년 시즌 전력을 갖추어 우승을 목표로 해줬으면 한다"며 오가와 감독을 재신임했다.
오가와 감독은 구단주대행과 만난 자리에서 발렌틴과 밀레지(이상 야수) 바넷, 로만(이상 투수) 등 4명의 외국인선수의 잔류를 요청했다. 또한 가을에 열리는 신인드래프트에서 요미우리 입단을 위해 '프로 재수'를 택한 도카이대학교의 스가노를 최우선으로 한 즉시전력감의 획득, 트레이닝 파트 보강 등을 요구했다.
오가와 감독이 언급한 재계약 명단에서 임창용의 이름이 빠지면서 야쿠르트와의 재계약이 힘든 게 아니냐는 관측이 떠오르고 있다. 임창용은 지난 7월6일 오른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고 재활중인 상태다. 이듬해가 야쿠르트와 '2+1년' 계약의 마지막 해다. 임창용의 복귀가 빨라야 내년 5월이기에 재계약 대상에서 제외한 것으로 보인다.
임창용은 일본에서 뛰기 시작한 2008년부터 4년간 통산 128세이브(11승13패)를 올리며 '특급 소방수'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올시즌엔 전지훈련 때부터 부상으로 2군에서 시즌을 시작했고, 1군에서는 마무리가 아닌 중간계투로 나와 9경기서 3홀드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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