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하나 하나가 소중한 시즌 막판. 4강 진입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KIA는 지난 주말 LG와의 3연전을 모두 내줬다. 더구나 3연전의 앞 두 경기는 연장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맞고 무너졌다. 팀 전체가 흔들릴만큼 충격이 큰 카운터 펀치였다.
12일 롯데전을 앞두고 선동열 KIA 감독은 "삼성 시절에는 3경기 연속 연장전에서 패한 적도 있다"며 가볍게 넘어갔다. 그러나 이날 롯데전까지 내줬다면 4강 꿈을 사실상 접어야하는 상황이었다.
이런 고비에서 베테랑 서재응(35)이 12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5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9월 6일 SK전 7이닝 무실점에 이은 두 경기 연속 완벽투였다.
그러나 서재응의 호투를 앞세운 KIA의 1-0 리드는 9회초 와르르 무너졌다. 롯데 황성용이 9회 2사 2,3루에서 최향남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려 KIA의 공든탑을 단숨에 허물었다. 롯데의 3대1 승리. 이날 패배로 KIA는 4연패에 빠졌다. 광주=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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