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마쓰 코치님 때문이에요."
한화 에이스 류현진이 자신의 '상반신 누드 사건'에 대해 억울함을 하소연했다.
류현진의 '누드 사건'은 12일 방송 중계 카메라에 류현진이 상의 벗은 모습이 포착된 것을 말한다.
반라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잡힌 류현진의 모습은 TV 중계 리플레이 화면으로 여러차례 방송됐고, 인터넷 다시보기 코너에서도 메인 장면으로 떴다.
그러자 네티즌 사이에는 '류현진 누드 사건', '누드 가슴 노출' 등의 제목으로 회자되면서 인기 검색어로 급부상했다.
그렇지 않아도 류현진은 이날 삼성전에서 6이닝 3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8승째를 챙기며 화제에 올랐는데 '누드 사건' 때문에 더욱 주목받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해 류현진은 13일 삼성전을 앞두고 '누드 사건'의 전말을 소개했다.
6회를 마친 뒤 라커룸으로 돌아온 류현진은 늘 그래왔듯이 튜빙 운동으로 마무리 몸풀기를 하기 위해 웃옷을 벗었다. 튜빙 운동을 하려면 일본인 하나마쓰 피지컬 코치가 지도해줘야 한다.
류현진을 평소 '할아버지'라고 부르는 하나마쓰 코치를 찾기 위해 덕아웃 쪽으로 다가왔다. 7회 경기가 진행중이라 딴에는 라커룸 복도와 덕아웃 사이에 놓인 음료수 냉장고에 숨어 빼꼼히 상체를 내밀었다.
이 순간 방송 카메라에 제대로 걸려들었다. 때마침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에 성공한 오선진이 덕아웃에 들어왔는데 오선진을 클로즈업하려던 카메라에 반라의 자태로 숨어있던 류현진이 포착된 것이다.
류현진은 "하필 그때 하나마쓰 코치님이 덕아웃이 아니라 코치실에 계셨다고 하더라. 괜히 하나마쓰 코치를 찾으러 다니다가 망신살만 뻗쳤다"고 앓는 소리를 했다.
대전=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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