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이 서건창의 기민한 주루플레이를 앞세워 두산을 4대2로 누르고 4연패를 탈출했다.
넥센은 1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2-2로 맞서던 3회말 2사 2, 3루때 강정호(2루)-서건창(3루)의 기습적인 이중 도루로 결승점을 뽑았다. 강정호가 리드 폭을 크게 잡자 두산 선발 김선우가 2루로 견제구를 던졌다. 그 사이 강정호가 3루로 뛰었고, 3루주자 서건창이 상대 내야 수비의 시선이 강정호에게 몰린 사이 홈을 파고 들었다. 이 도루로 서건창은 결승득점을 올린 동시에 시즌 30호 도루를 달성했다.
이어 넥센은 3-2로 앞선 4회 2사 3루에서 김민성의 좌전 적시타로 쐐기점을 냈다. 이로써 넥센은 4연패를 끊었다. 반면, 두산은 3연승에서 제동이 걸렸다.
이날 승리를 거둔 넥센 김시진 감독은 "나이트가 에이스답게 잘 던졌다. 좋은 주루플레이 나왔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승리소감을 밝혔다. 한편, 두산 김진욱 감독은 "선수들 모두 궂은 날씨에 애썼다. 팀 분위기가 좋으니 계속 이어가서 다음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목동=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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