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동부가 일본 프로농구 BJ리그팀 지바 제트를 가볍게 물리쳤다.
동부는 15일 지바에서 열린 연습 경기에서 선수를 두루 기용하며 지바에 81대59로 크게 이졌다. 1쿼터를 18-18 동점으로 마친 동부는 2쿼터부터 수비 조직력이 살아나며 앞서나갔다. 3쿼터 중반 보우먼, 박지현, 최윤호가 잇달아 3점슛을 성공시키며 57-41로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4쿼터 들어 이승준의 잇단 바스켓 카운트로 안정권에 들어간 동부는 5분여를 남기고 벤치에 있던 선수를 풀가동하며 여유있게 승리를 지켰다. 지바가 뒤늦은 추격전을 벌이자 진경석이 4분30초를 남기고 깨끗한 3점슛을 성공시키며 추격 의지를 꺾었다.
지바의 거친 몸싸움과 일본 팀에 유리한 심판 판정으로 인해 크고 작은 신경전이 벌어졌다. 1쿼터에 이광재가 상대 용병과 몸싸움 과정에서 충돌 직전까지 가기도 했다. 고참 김주성도 지바에 유리한 파울 휘슬에 대해 여러차례 항의 섞인 제스처로 판정에 불만을 표시. 급기야 3쿼터 중반에는 골밑슛을 성공시키고 착지하던 김봉수가 상대 수비와 엉켜 왼발목을 심하게 접지르는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강동희 감독은 격앙된 선수단을 가라앉히고 추가 부상을 막기 위해 "판정과 상대를 신경쓰지 말고 자기 농구를 하라"며 질책성 주문을 하기도 했다. 동부는 도요타, 히타치 등과 연습경기를 통해 호흡을 맞춘 뒤 19일 귀국할 예정이다.
가와사키(일본)=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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