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응답하라 1997'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90년대 1세대 아이돌 그룹의 팬덤 문화와 고등학생들의 세세한 에피소드를 그려낸 이 작품은 8090 세대에게 공감대를 형성해내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 작품의 최대 수혜자는 서인국과 에이핑크 정은지. 두 사람의 부산 사투리 연기는 큰 호평을 받았고, 달달한 로맨스는 시청률을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극중 공부는 전국 1등이지만 융통성 없고 까칠한 고등학생 윤제 역을 맡아 '대세남'에 등극한 서인국은 어쩐지 홀가분해 보이는 모습이었다. 그는 "요즘 정말 행복하다. 집에서 소리를 지를 정도다. 나도 내 인생이 재밌다. 데뷔부터 조금 달랐고, 앞으로 또 어떤 일이 있을지 궁금하다"며 웃었다.
'슈스케', 질투 안나냐고?
Mnet '슈퍼스타K(이하 슈스케)'를 통해 데뷔했지만, 가수로서의 성적은 사실 아쉬움이 남는다. 시즌2 허각, 시즌3 울랄라세션이 음원차트 올킬 및 지상파 음악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끈 데 비해서는 모자란 감이 있다. 그래도 원조라면 원조인데, 속상한 부분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본인은 "만약 전부 나와 똑같은 목소리에 똑같은 얼굴인데, 그분들이 나보다 성적이 좋다고 하면 질투 날 것 같다. 하지만 각자 개성이 있고 음악적 성향이 다르다. 대중이 그 목소리와 음악을 좋아한다면 그게 맞는 거라고 생각한다. 각자 취향이기 때문에 질투가 날 수 없다"며 쿨한 반응을 보였다.
서인국이 출연한 시즌1 당시의 상금은 1억 원. 하지만 시즌이 거듭될수록 상금은 2배, 5배로 불어났고 상품 규모도 더욱 커졌다. 사람이라면 욕심이 날 법도 하다. 그러나 서인국은 "지원자들의 실력이나 '슈스케' 스케일을 보면 억울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지원자 수 자체가 시즌1보다 몇 배 많지 않나"라고 말한다. 오히려 '슈스케'의 실제 팬이라고. "'석봉아'를 부른 유승우의 팬이다.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 목소리인 것 같다"며 웃었다.
돈 많이 벌었냐고? 체크카드로 용돈관리
'대박'이다. 까칠하면서도 순애보를 간직한 윤제 캐릭터로 2~30대 여성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대세남'에 등극했다. 정은지와 함께 부른 '응답하라 1997' OST '올 포 유' '우리 사랑 이대로'는 음원 차트 올킬을 달성했다. 이에 드라마부터 CF,화보 촬영 제의가 쏟아지는 상황. 이쯤 되면 수입이 궁금해진다. "솔직히 잘 모르겠다. 아직 신용카드도 만들지 않았다. 체크 카드로 쓸 만큼만 용돈 관리를 한다."
아직은 배가 고프다. 배워야 할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너무나 많다. 연애조차 뒤로 미룰 정도다. "연애는 항상 하고 싶지만 지금은 타이밍이 아니다. 어릴 때부터 내 관심은 오로지 내 꿈을 이뤄야겠다는 것뿐이었다. 쉬는 시간에도 노래 연습하고, 수업이 끝나면 실용음악학원에 가서 발성 연습을 했다. 아직은 좀 더 열심히 해서 올라가고 싶다는 생각이다."
가수-연기, 두 마리 토끼 잡을 것!
서인국은 '응답하라 1997'에 이어 MBC '아들녀석들'에 출연한다. 이번엔 바람둥이 승기 캐릭터다. 180도 캐릭터 변신과 체력 안배,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상황. 스스로도 "촬영에 들어가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어야 하니까 항상 긴장하고 있어야 한다. 거기에 잘 못 먹고, 잠도 못 자니까 예민해지더라. 즐거운 일이긴 하지만 체력적인 부분이 제일 힘들었다"고 말할 정도로 힘든 일정이지만, 열정이 있다. "'응답하라 1997'을 하면서 성숙해진 기분이다. 너무 많이 배웠다. 캐릭터에 적응하는 데는 무리가 없을 것 같다. 감독님이 요구하시는 걸 빨리 이행하니까 '감정적인 부분에서 영리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윤제 캐릭터가 좋아서 '좀 더 즐기다가 차기작 선택하는게 더 좋지 않으냐'고 하시는데 그런 것보다는 선생님들께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많이 배우고 더 성숙해지고 싶다."
욕심많은 남자 서인국의 목표는 가수와 연기,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것. "'저걸 못해서 이걸 한다'는 게 아니라, '저 친구는 이 분야든 저 분야든 최고'라는 말을 듣고 싶다. 배우로서는 어떤 캐릭터도 소화할 수 있고, 가수로서는 '최고의 무대만 보여준다'는 말을 듣고 싶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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