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마쓰자카 다이스케가 계속된 부진으로 내년시즌 재계약에 먹구름이 꼈다.
마쓰자카는 20일(이하 한국시각) 탬파베이와의 원정경기서 선발등판했지만 2홈런 포함 9안타 5실점을 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1회 삼자범퇴로 좋은 출발을 한 마쓰자카는 2회에 3연속 안타에 밀어내기 볼넷을 주면서 1점을 내줬고, 3회에도 2안타로 1실점했다. 4회엔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하고 케핀저에 솔로포, 페냐에게 2런 홈런을 내주면서 결국 강판됐다. 올시즌 1승6패에 평균자책점은 무려 7.68.
보스턴은 지난 2007년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마쓰자카를 영입했다. 이적료 5111만달러와 6년간 연봉 5200만달러 등 총액 1억311만달러(약1164억6000만원)를 투자했다. 2007년 15승을 거두며 월드시리즈 우승에도 기여한 마쓰자가는 2008년에 18승을 거두며 성공한 영입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은 총 16승에 그쳤다. 지난해엔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고 지난 6월에 복귀했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그의 구위는 예전과는 달라졌다. 어깨쪽을 다쳐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도 했던 마쓰자카는 지난 8월28일 캔자스시티전서 7이닝 1실점의 모처럼 호투로 통산 50승을 달성했으나 이후 다시 부진에 빠졌다.
올해는 마쓰자카의 6년 계약의 마지막해. 보스턴이 그와 재계약을 할까. 현재의 모습으로는 쉽지 않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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