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경기 침체로 얇아 진 소비자 지갑과는 반대로 연이은 태풍으로 과일 및 농산물 가격 폭등해 소비자의 고민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올 추석 선물 세트는 백화점부터 아울렛까지 모든 유통 업체들이 불황형 저가 선물 세트 물량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대백화점 또한 역대 최대 규모인 60만 세트의 추석 선물을 준비했으나, 전체 물량의 80%를 실속형으로 준비했다. 현대백화점을 찾은 소비자들은 "5만원대 실속형 선물 세트가 많이 보이고, 기존 고가 제품인 한우 선물 세트도 훨씬 낮아진 가격대가 많다."라고 말했다.
대형마트 또한, 3만원 미만의 경제적인 가격대와 실속형 제품들을 중심으로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불황형 특수' 형태를 보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기존 가격 대비 30% 낮아진 추석 선물 세트로 소비자의 관심을 모으고, 카드사와 연계한 다양한 혜택 제공으로 체감형 가격 할인을 실현한다는 전략이다.
26일까지 다양한 선물세트를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하고, 롯데, 신한, KB국민, 우리, 하나SK카드와 연계해 신선식품,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20개 선물세트를 최대 30% 할인해 판매한다. 또한, 롯데, BC, 신한, KB국민, 삼성, 하나SK, 외환카드로 10만원 이상 결제 시 구매 금액의 10%를 상품권으로 증정하며, 최대 100만원까지 상품권을 증정 받을 수 있다.
백화점형 아울렛 세이브존 전 지점에서는 '2012 추석선물 특선집'을 준비해 정육, 굴비, 건강식품, 과일 등 다양한 명절 선물세트를 더욱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특선 한우갈비, 알뜰 굴비세트, 고품격 산양산삼세트를 중심으로 구성한 '바이어추천 베스트 오브 베스트' 기획전에서는 10개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1개 세트를 증정하는 통 큰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세이브존 관계자는 "추석 선물 세트를 출시한 첫 날 매출이 전년 대비 20% 상승했고 매장을 찾는 손님의 증가폭은 훨씬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라며, "올해 추석 선물 세트를 찾는 손님들은 저가형이면서도 브랜드 제품인 그야말로 '실속형 선물 세트'를 선호하는 추세이다"라고 전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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