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용품에 히트 상품을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각 업체들의 기술력 차이가 거의 나지 않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의 선택폭이 그만큼 넓어진 셈이다.
이런 가운데 물건이 없어 못 파는 모델이 있다. 1차 수입 물량이 동이 났다. 2차 물량까지 완판됐다. 드라이버 1000여개가 순식간에 팔려나갔다. 바로 PRGR(프로기아) 한국지점이 올해 출시한 고반발 드라이버인 '에그버드 하이 리펄전(Eggbird High Repulsion)'이다.
이 드라이버는 기존 남성 드라이버의 평균 무게인 290g보다 훨씬 가벼운 260g이다. 초경량이다보니 컨트롤하기가 편하다. 무게를 줄인 대신 샤프트 길이를 늘리고, 두꺼운 그립을 선택해 비거리 향상을 가져왔다. 샤프트는 헤드 스피드에 따라 M-43, M-40, M-37이 있다. 여성용은 M-30. 로프트는 남성용 10도와 여성용 11도. 가격은 140만원. 헤드와 샤프트 색깔은 기존 블랙과 화이트에서 블랙과 골드를 사용해 더욱 고급스러움을 연출했다. 에그버드 하이 리펄전 드라이버는 고반발(반발 성능 0.830 이상) 드라이버이기 때문에 공식 경기에는 사용할 수 없지만 일반 아마추어 골퍼들에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구매층은 드라이버 비거리 향상을 원하는 골퍼, 시니어 골퍼 들이다. 이들은 하나같이 "기존에 쓰던 드라이버보다 20야드 이상은 더 나간다. 게다가 스윗스팟에 맞지 않았는데도 기본 비거리가 보장돼 라운드가 한결 편해졌다"고 입을 모은다.
이밖에도 PRGR은 새로운 개념의 드라이버를 다양하게 출시했다. '뉴 에그 임팩트(New Egg Impact)'는 205g의 무거운 헤드를 달고 대신 43.5인치의 짧은 샤프트를 끼워 볼 초속과 미트율을 높여 비거리와 페어웨이 안착율 향상을 목표로 했다. 로프트는 10.5도. 샤프트는 M-40(오리지날 카본 샤프트)을 준비했다. 가격은 95만원. 또다른 제품은 '에그 세븐(Egg Seven)'은 헤드 스피드가 빠르지만 효율적으로 비거리가 나지 않는 골퍼들을 위해 드라이버 헤드 로프트를 7도로 만들었다. 프로들이 사용하는 로프트 각도지만 타출각을 올리는 깊은 중심 설계와 임팩트 순간 에너지 손실이 작은 페이스와 볼의 정면 충돌에 가까운 상태를 만드는 시너지 효과로 볼 초속을 높이는데 성공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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