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장원삼이 16승째를 거두며 다승왕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삼성은 2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 장원삼의 7이닝 3실점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6대3으로 승리했다. 장원삼은 이날 승리로 시즌 16승째를 기록, 같이 15승을 기록중이던 넥센 나이트를 따돌렸다. 또 삼성도 이날 2위 SK가 KIA에 패함에 따라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장원삼으로서는 우여곡절 끝에 거둔 승리. 출발은 좋았다. 타선이 2점을 먼저 내줬다. 하지만 4회 롯데 손아섭에게 역전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무사 주자 1, 2루 상황서 번트자세를 취한 손아섭에게 높은 슬라이더를 던졌는데 손아섭이 갑자기 타격으로 자세를 바꿨다. 잘 맞은 공은 우측 펜스를 훌쩍 넘어갔다.
하지만 곧바로 삼성 타선이 역전을 시키며 장원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4회말 연속 3안타와 상대 실책 등에 힘입어 4대3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7회 조동찬의 2타점 쐐기타가 터졌다.
9회 등판한 오승환은 세이브를 기록, 롯데 김사율과 함께 34세이브를 나란히 기록, 이 부문 공동선두에 올랐다.
한편, 롯데는 이날 패배로 3연패를 기록했다. 어이없는 실책 3개로 자멸했다. 선발 고원준은 4⅔이닝 동안 8안타를 허용하며 4실점(3자책점) 시즌 7패째를 떠안았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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