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가 올해만 2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키움증권은 27일 싸이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에 관한 기업분석을 통해 "싸이 신드롬은 한류의 전환점으로 기록될 것이며,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 약진에 YG가 선봉에 설 것"이라며 "2012년 싸이를 통해 YG는 248억의 매출과 72억의 영업이익이 반영될 것이며 이는 중장기 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리포트에서 관심을 끄는 부분은 싸이가 올해 벌어들일 수입이 구체적으로 예측된 것.
키움증권 측은 매출원을 대략 8가지로 정리했다. '강남스타일' 국내 음반/음반 매출액, 국내 광고 출연료, '싸이 흠뻑쇼' 공연 매출액, 아이튠즈를 포함한 음원 및 뮤직비디오 다운로드 매출, 유튜브 프리 롤 광고 매출, 해외 시장 싱글/앨범 매출, 해외시장 공연 매출, MD상품 매출 등이다.
이중 가장 매출이 큰 부문이 해외 음원 및 뮤직비디오 다운로드 관련이다. 리포트에 따르면 무려 이 부문에서만 약 1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강남스타일'의 다운로드가 시작된 초입인 만큼 앞으로 약 5주간 다운로드 1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이 기간 중 200만 건의 다운로드가 발생할 것이고 총 누적다운로드수는 400만 건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아이튠즈에서의 판매 가격이 1.29달러, 아마존에서의 판매가격이 0.99달러인데 평균적으로 받게 되는 저작권자의 몫 70%를 곡당 800원 수준으로 반영하면 총 32억원의 매출이 인식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에 북미 이외 지역에서도 다운로드가 지속되고 있는만큼 타 지역 매출액까지 추정하면 총 음원 다운로드 매출액은 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여기에 상대적으로 고가이지만 유료다운로드 뮤직비디오 매출을 포함한다면 총 100억원 수준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싸이가 본격적으로 미국 활동을 시작한다면 이로 인한 매출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싸이는 11월 미국 음반 음원 시장의 최고 성수기인 추수감사절 기간 이전에 싱글을 발매할 예정인데 총매출 예상액은 50억원. 첫 싱글이 일정 수준의 성공을 거둔다면 2년에 앨범 한 장, 싱글 4~5곡 수준의 안정적인 활동이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리포트에는 싸이의 일본진출과 관련해 수익추정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만큼 일본에서의 활동이 어떤 결과를 낳느냐에 따라 수입은 달라질 수 밖에 없다.
한편 싸이의 빌보드 '핫100' 2위 소식에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27일 11.43% 상승한 9만6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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