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은 일찌감치 결정이 났다. 하지만 다른 한쪽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아니 오히려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더 혼란스럽다.
피말리는 싸움을 하는 당사자들은 죽을 맛이지만, 보는 팬들은 여전히 흥미롭다. 역대 가장 치열한 시즌 막판 경기가 펼쳐지고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얘기다.
아메리칸리그는 각 팀별로 시즌 종료까지 4~5경기씩밖에 남지 않았지만 아직 3개조 모두 1위팀이 확정되지 않았다. 따라서 와일드카드 진출팀도 오리무중이다.
가장 치열한 곳은 단연 동부조이다. 30일 현재(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구단인 뉴욕 양키스와 볼티모어가 91승67패로 동률 1위이다. 양키스가 이날 토론토에 덜미를 잡히는 사이 볼티모어는 보스턴에 4대3의 신승을 거두며 다시 공동 1위에 오른 것이다.
양키스로선 만년 하위팀 볼티모어의 뒷심이 무섭기만 하다. 두 팀 모두 4경기만 남긴 상태인데, 최근 기세는 볼티모어가 훨씬 좋다. 최근 10경기에서 7승3패인데다 3연승을 기록중이다. 두 팀은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은 거의 예약해 놓았다. 한 팀만 1위가 된다고 해도, 나머지 한 팀은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1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
하지만 와일드카드의 경우 예년과 달리 2개팀이 올라 단판 승부를 펼쳐 승리를 해야 디비전 시리즈에 오를 수 있다. 단 1경기이기에 변수가 너무 많다. 당연히 조 1위로 오르는 것이 지상과제다.
남은 4경기의 대진은 양키스가 조금 더 낫다. 볼티모어는 최근 10경기에서 무려 9승1패를 거두며 와일드카드 진출을 포기하지 않고 있는 탬파베이와 3연전을 치러야 하는 반면 양키스는 이미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한 리그 최하위 보스턴과 3경기를 남기고 있다. 양키스는 보스턴과의 3연전에 사바시아(14승6패), 노바(12승8패), 구로다(15승11패) 등 팀의 2~4선발을 모두 동원하며 필승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
중부조의 경우도 디트로이트가 85승73패로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2경기차로 앞서고 있지만 아직도 4경기를 남기고 있어 1위를 장담할 수 없다. 다만 시카고가 최근 10경기에서 2승8패로 극도의 부진을 보이고 있는 것이 다행 요소다. 이 조의 경우 이미 승률에서 다른 와일드카드 경쟁팀에 한참 뒤져 있는 상태라 조 1위를 해야만 포스트시즌에 나갈 수 있다.
서부조 역시 1위 텍사스가 92승65패로 2위 오클랜드에 2.5경기차로 앞서있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 없다.
오클랜드는 와일드카드 2위를 달리고 있지만 탬파베이와 LA에인절스의 추격권에서 아직 못 벗어나고 있어 승리에 대한 절박함이 크다.
반면 내셔널리그는 중부조의 신시내티, 서부조의 샌프란시스코가 일찌감치 조 1위를 확정지은 가운데 동부조에서도 워싱턴이 조 1위 확정에 매직넘버 1을 남긴 상태다. 워싱턴의 뒤를 쫓는 2위 애틀란타도 이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1위를 확보했다.
세인트루이스, LA다저스 가운데 한 팀만이 와일드카드의 남은 마지막 티켓을 확보하기 위해 끝까지 경쟁하고 있지만 아메리칸리그의 혼조세에 비하면 시시할 정도다.
메이저리그는 10월6일 와일드카드 단판전을 거친 후 7일부터 디비젼시리즈의 막이 오르며 본격적인 '가을의 전설'을 시작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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