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수비수 애슐리 콜이 부적절한 발언으로 톡톡한 댓가를 치르게 됐다.
데일리메일과 더선 등 영국 주요 언론들은 7일(한국시각) '콜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잉글랜드축구협회(The FA)를 비난해 징계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콜은 지난 시즌 QPR 수비수 안톤 퍼디낸드에 경기 중 인종차별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진 존 테리의 재판 증인으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콜은 테리에게 유리한 증언을 했고, 테리는 증거불충분으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테리에 4경기 출전 정지 및 22만파운드(약 4억원)의 벌금 징계를 내렸다. 이를 두고 콜은 트위터에 '하하하, FA 잘 한 짓이다. 내가 거짓말을 했다는 것인가, 멍청이들(Hahahahaa well done fa I lied did I bunch of t**ts)'라는 글을 남겨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콜에게 부적절한 발언의 책임을 물어 출전 정지 또는 벌금의 징계를 물릴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팀 첼시까지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고 있다. 로베르토 디마테오 첼시 감독은 "구단에 소셜 미디어 활용 규정이 있는 만큼, 콜은 징계를 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대해 콜은 "훈련을 마치고 복귀하는 길에 TV로 테리가 잉글랜드축구협회로부터 징계를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당시 내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그런 글을 남겼다"며 물의를 일으킨 점을 사과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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