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해서는 임신 전과 유지 기간, 출산 후 관리가 중요하다. 여러 체크 항목 중에서도 임산부의 구강 건강 체크를 빠트려서는 안 된다. 임산부에게 치주질환이 있으면 조산과 저체중아 출산의 확률이 높아지며 태어난 아기에게 충치균을 옮길 수 있기 때문이다.
임신 중에는 치통이 있어도 치과에 가기가 조심스럽지만, 임신 3개월 이후에는 치료를 받아도 태아에 위험이 전혀 없으므로 치료를 미루지 말아야 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40세 이상 초고령 산모가 낳은 아이가 지난해 처음 1만 명을 넘어섰다. 만혼 추세에다 맞벌이를 하다 보니 나타난 현상이다.
초고령 산모는 임신성 당뇨, 고혈압, 조산, 기형아 출산 위험이 높아 임신 전 건강관리가 중요하다. 그 중에서 임산부에게 치주질환이 있으면 저체중아 출산율이나 조산율이 크게 높아진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치과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치주질환이 있는 임산부의 조산아 출산율은 11.1%로 치주질환이 없는 산모의 1.1%에 비해 10배나 높았다.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입 속 세균이 혈관을 타고 흘러 태아에게 나쁜 영향을 끼친 탓이다.
또한 엄마에게 충치가 있으면 아이에게 충치가 일찍부터 많이 생길 수 있다. 유아의 충치 원인은 단 음식 때문인 경우가 많지만 33개월 미만은 엄마의 뽀뽀가 충치를 유발하는 중요한 원인이 된다. 충치균인 뮤탄스균은 식품 등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모유수유나 음식을 함께 먹고 뽀뽀를 하는 과정에서 엄마의 입에 있던 뮤탄스균이 아기의 입에 전달된다.
목동중앙치과병원 변욱 병원장은 "임신과 출산 계획이 있다면 치과 검진을 받아 볼 것이 권한다"며 "임신 준비 과정에서 충치, 치주질환, 사랑니 발치 등의 치료를 모두 마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임신 전부터 구강을 건강하게 관리했더라도 임신 중에는 충치나 치은염이 생길 위험이 높다.
임신 중에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몸의 면역 기능이 약해지고 잇몸벽이 얇아진다. 이로 인해 적은 양의 치태(플라그)만으로도 잇몸 염증이 평소보다 쉽게 생긴다. 또한 임신 초기 잦은 입덧은 치아를 부식시킬 수 있다. 입덧을 하면 위 속의 위액이 구강 내로 넘어오면서 치아의 맨 바깥층인 법랑질을 부식시킨다. 입덧이 끝나면 식욕이 왕성해져 칫솔질이 더욱 중요해지지만 체중이 증가하고 움직임이 둔해지면서 칫솔질에 소홀해진다.
임신 중 체온이 상승하는 것도 입 속에 세균이 늘어나는 원인이다. 여러 이유로 임신 중에도 구강 건강에 취약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변욱 원장은 "임신 중에는 치통이 있거나 잇몸에서 피가 나는 등의 이상 증세가 있어도 치료를 망설이게 된다"며 "임신 중이라도 필요하다면 미루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치과 치료 중에 사용되는 방사선 검사나 마취제, 항생제 등이 태아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하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임산부 치과치료 지침서'를 통해 치과치료가 임산부와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이 없으므로 임신 중 구강 내 이상 소견이 관찰되면 바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미국치주학회 역시 임산부의 잇몸에 염증이 있으면 곧바로 치료를 받도록 하고 있다.
임신 중 치과 치료는 임신 12~20주인 임신 2기에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임신 6~12주인 임신 1기는 임신 자체의 불안전성이 높고, 26주부터 출산까지인 임신 3기에는 태아의 무게로 임산부가 힘들어 할 수 있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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