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천재 이치로(뉴욕 양키스)가 ML 디비전시리즈에서 팀 패배에도 불구하고 기막힌 홈 슬라이딩으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9일(한국시간) 미국 볼티모어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
2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한 이치로는 1회 무사 1루에서 1루수 앞으로 떨어지는 땅볼을 때린 뒤 수비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3번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유격수 직선타 병살로 1루에 묶인 이치로는 4번 타자 카노가 우측 깊숙한 장타가 터뜨리자 뒤도 돌아보지 않고 홈까지 내달렸다.
하지만 3루를 돌 때 이미 포수에게 송구가 이뤄져 누가 봐도 아웃인 상황.
공을 잡고 자신을 기다리던 포수를 옆으로 피하며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한 이치로는 홈플레이트를 지나치며 또 다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현란한 몸개그(?)로 다시 포수 미트를 피하며 홈을 먼저 터치해 귀중한 선취점을 뽑아냈다.
볼디모어 관중은 야유를 퍼부었지만 심판은 이치로가 3피트(약 91cm)를 벗어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2루에 먼저 도착해 홈 접전을 지켜본 카노는 타점을 만들어준 이치로에게 큰 박수를 보냈다.
경기는 선발 천웨인이 호투한 볼티모어의 3대2 역전승으로 끝났다. 볼티모어는 전날 1차전 패배를 설욕하고 시리즈 전적 1승1패 균형을 맞췄다. <스포츠조선닷컴, 동영상=MLB코리아 유튜브 공식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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