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강민호는 끝내 선글래스를 벗지 않았다. 9일 잠실구장에 나타난 강민호는 "괜찮냐"는 취재진의 걱정스런 질문에 웃으며 "괜찮다"며 웃었다.
강민호는 전날 준PO 1차전서 전준우의 홈송구를 받으려다 불규칙 바운드된 공에 왼쪽 눈을 맞아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었다. "내가 홈을 포기하고 앞에 나가 노바운드로 잡고 타자주자를 잡기 위해 2루로 던졌어야 했는데 잘 잡으면 주자와 승부가 될 것 같아서 기다렸다. 공이 바운드 되길래 가슴정도에 올 것 같아서 블로킹을 했는데 공이 갑자기 더 높이 튀어 눈에 맞았다"고 말한 강민호는 "처음에 간 응급실에서 눈동자에 피가 고여 자칫하면 수술을 해야할 수도 있다고 말해 크게 걱정했었다"고 말했다. 강민호는 9일 오전 한양대병원으로 가서 안과 정밀검사를 받았고 입원했던 환자에게 퇴원하라고 말하는 상태라는 답변을 듣고 그제서야 웃었다. 자신을 찍는 사진기자와 방송 카메라가 사라진 뒤 취재진에게 살짝 보여준 그의 왼쪽 눈은 눈꺼풀이 조금 부어있어서 경기를 하기엔 조금 불편해 보였다. 눈썹 위에 마치 꿰멘자국이 있어 물었더니 "꿰멘 게 아니라 야구공 실밥 자국이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보는 것은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데 의사께서 오늘은 될 수 있으면 뛰지도 말라고 하셨다"며 11일 부산에서 열리는 3차전부터는 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응급실에 있으면서도 경기에 집중했다. TV를 보면서 열심히 응원을 했다. "9회에 현수가 쳤을 때는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화면이 바뀔 때 종윤이 형이 벌써 공을 잡고 내려왔더라"고 말한 강민호는 "아섭이가 스퀴즈를 댔을 때 공이 빠진 것을 보고는 TV를 보면서 아섭이에게 '빨리 뛰어라'고 소리쳤다"며 웃었다.
"상대가 잘한게 아니라 우리가 실수를 했었기 때문에 어제 졌으면 그 타격이 컸을 것"이라며 "분위기가 살았기 때문에 재미있을 것 같다"고 했다.
키플레이어로 조성환과 전준우를 꼽았다. "어제 성환이형이 실책을 했지만 걱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오늘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다"라며 "준우도 어제 못쳤지만 오늘은 한 건 할 것"이라고 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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