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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승부 동상이몽, 제주 3위, 울산은 ACL

by 신보순 기자
19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울산 현대와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의 경기가 열렸다. 울산 골키퍼 김영광이 상대팀의 중거리슈팅을 펀칭으로 막아내고 있다.한국 K리그 팀 중 유일하게 8강까지 살아남은 울산 현대는 다음달 3일 알 힐랄과 원정 2차전을 치른다. 울산=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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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집중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챔피언스리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울산 김호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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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했던 3위는 계속 염두에 두고 있다."(제주 박경훈 감독)

8일, 울산과 제주는 비겼다. 0대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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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문수경기장에서 벌어진 2012 현대오일뱅크 K-리그 35라운드 맞대결. 일진일퇴의 공방전이었다. 무려 26개의 슈팅이 쏟아졌다. 울산의 철퇴축구, 제주의 방울뱀 축구로 경기장은 뜨거웠다. 파상공세 속에 울산 골키퍼 김영광의 활약이 돋보였다.

초반은 울산 분위기였다. 전반 11분 김승용의 슈팅이 신호탄이었다. 30분 정도까지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마무리가 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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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전반 35분, 제주 서동현의 결정적인 헤딩슛이 나왔다. 김영광이 기가 막히게 막았다. 43분에도 자일의 슈팅이 김영광의 손에 걸렸다. 김영광은 후반 13분과 23분에도 각각 서동현, 산토스의 슈팅을 걷어냈다. 후반 막판들어서는 김신욱을 앞세운 울산이 힘을 냈다. 하지만 역시 제주 골키퍼 한동진의 벽을 뚫지 못했다.

경기 결과, 울산은 4위를 유지했다.16승10무8패(승점 58)를 기록, 한 경기를 더 치른 수원(18승8무9패·승점 62)에 승점 4가 뒤졌다. 제주 역시 6위 자리를 지켰다. 12승12무11패(승점 48)를 기록했다. 두 팀다 1승이 아쉬웠던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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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뒤 김 감독은 "갈길이 바쁜데 선수들이 사우디에서 돌아와 피곤한 상태다. 끝까지 홈 팬들에게 승리를 안기려고 최선을 다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선택과 집중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챔피언스리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표팀에 4명이 차출됐지만 그동안 경기를 뛰지 못한 선수들을 출전시킬 생각이다. 어려운 여건이지만 나름대로 준비를 잘 하겠다"고 했다. 울산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반면 박 감독은 3위 목표에 초점을 맞췄다. "수원과 점수차 벌어져 있지만 고삐를 늦추지 않고 승점을 쌓아나간다면 충분히 3위로 올라설 가능성 있다. A매치 휴식기 동안 더욱 세밀하고 완급 조절을 잘하는 중원의 득점력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는 "축구는 득점을 해야 이길 수 있다. 최근 경기를 보면 수비는 안정적인 반면 득점력이 떨어졌다. 산토스 등 부상선수들이 회복하고 있다. 시즌 초반 베스트11 중 홍정호를 빼고 돌아오고 있다"며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울산=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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