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를 방문한 외신 기자들이 '피에타'의 골든글로브 노미네이트 가능성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영화기자협회와 부산국제영화제, 해외문화홍보원 공동 초청으로 부산을 방문한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 회원인 장 폴 살렛과 루카 셀라다 기자는 9일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에서 진행된 오찬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엔 영기협 김호일 회장과 BIFF 박도신 프로그램 실장이 함께 참석했다.
올해로 20년째 HFPA 회원인 장 폴 살렛은 프랑스 르 피가로 기자로 활동 중이며, 루카 셀라다 기자는 이탈리아 국영 TV인 RAI에서 영화를 담당하고 있다. 셀라다 기자는 "부산에 도착해 5편의 한국영화를 예매해 '후궁' 등 2편을 봤는데 모두 연출력이 뛰어나다"며 "그동안 한국영화가 골든글로브상 후보에 오른 것은 봉준호 감독의 '마더' 밖에 없었다. 올해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는 작품성과 연출력 등을 고려할 때 후보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장 폴 살렛 기자는 "부산 방문 이후 할리우드로 돌아가서 '피에타'가 후보에 오르도록 동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한국을 방문하기 전 김지운 감독의 '악마를 보았다'를 봤고, 이곳에선 박철수 감독의 신작 'B.E.D'를 봤는데 모두 특별하게 다가왔다"며 "배우들의 의상이 화려하고 유니크했다"고 했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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