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2012시즌 페넌트레이스 3위다. 4위는 롯데가 했다. 둘은 준플레이오프(PO)에서 만났다. 롯데가 1,2차전을 모두 이겼다. PO 진출까지 1승 남았다. 4위가 3위를 잡고 2위 SK와 한국시리즈 진출을 놓고 싸우는 일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두산이 남은 3경기를 모조리 이겨 판세를 뒤집을 수도 있다. 그런데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현행 한국야구위원회의 포스트시즌 방식 대로라면 이런 식으로 4위가 3위를 꺾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똑같은 상황에서 싸우기 때문이다. 5전 3선승제가 부활된 2008년 이후 준PO에선 딱 한 번 이런 '하극상'이 일어났다. 2008년 4위 삼성이 롯데와 준PO에서 붙어 3연승했다. 그때 삼성은 PO에서 두산에 2승4패로 무너졌다. 그후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는 3년 연속으로 3위팀이 모두 PO에 올랐다.
포스트시즌은 야구팬들에게 보너스 같은 의미다. 팀들의 야구 실력은 페넌트레이스를 통해 순위가 매겨진다. 6개월 동안의 긴 레이스로 이미 누가 최강인지가 가려졌다.
이후 열리는 포스트시즌에서의 준PO, PO, 한국시리즈는 단기전이다. 딱 정해놓고 몇 경기를 하기 때문에 변수가 많다. 하위팀의 반란이 언제라도 일어날 수 있다. 그래서 팬들은 하위팀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상위팀을 제압할 때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그런데 이런 단기전을 하더라도 페넌트레이스 성적을 존중해주어야 한다. 따라서 순위에 따라 분명한 차등을 두어야 한다. 현재 국내야구 포스트시즌 시스템을 보면 페넌트레이스 1위는 한국시리즈에 직행한다. 2위는 PO에 올라간다. 하지만 3위와 4위가 거의 비슷한 입장에서 싸운다. 3위팀 홈에서 먼저 2경기를 하고 만약 5차전이 필요할 경우 다시 3위팀 홈에서 열린다. 홈 이점이 그리 크지 않은 야구에선 이건 3위가 갖는 메리트가 없는 셈이다.
하극상에 팬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어려운 상황을 딛고 일어섰기 때문이다. 페넌트레이스에서 순위가 낮을 경우는 그만큼 불리한 상황에서 치고 올라와야 더 극적인 재미를 준다. 그런데 현재 PS 시스템은 그렇지 않다. 그래서 페넌트레이스 3위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불만의 소리가 계속 흘러나오는 것이다. 3위가 4위 보다 더 유리한 입장에서 싸울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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