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세인트루이스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랐다.
세인트루이스는 13일(한국시각)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최종 5차전에서 9회초 극적인 역전드라마를 쓰며 9대7로 워싱턴을 꺾었다. 지난해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월드시리즈 정상까지 밟은 세인트루이스는 2회 연속, 그리고 팀 역사상 12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워싱턴은 연고지를 옮긴 뒤 처음 지구 우승을 차지하며 1981년 이후 2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올랐지만, 안방에서 세인트루이스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세인트루이스는 신시내티를 꺾고 올라온 2010년 월드시리즈 우승팀 샌프란시스코와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만난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가 일찌감치 무너지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1회와 3회 3실점씩 하며 0-6까지 끌려갔다. 웨인라이트는 홈런 3방으로 5실점하는 등 2⅓이닝 6실점의 최악투를 선보였다.
세인트루이스는 4회초 무사 1루서 맷 할러데이가 좌익선상으로 빠지는 1타점 2루타를 때려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5회에는 상대 선발 지오 곤잘레스의 폭투와 밀어내기 볼넷으로 3점차로 점수차를 좁혔다.
7회와 8회에도 1점씩 나오며 5-6으로 턱밑까지 쫓아간 세인트루이스는 8회 1실점했지만, 9회 대거 4득점하며 기어코 승부를 뒤집어냈다. 9회초 2사 만루서 8회 솔로홈런을 때렸던 다니엘 데스칼소가 유격수 옆으로 빠지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다음 타자 피트 코즈마마저 우익수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려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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