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근이보다 내가 부족한 게 사실이다. 더 열심히 뛰는 방법 밖에 없다."
오세근이 빠졌지만, 김일두가 해냈다. KGC가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프로농구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동부를 91대84로 제압하고, 개막전 8연패를 끊어냈다. 9년 만의 개막전 승리다.
오세근이 오른 발목 인대 파열로 수술을 결정함에 따라 '디펜딩 챔피언' KGC에게 험난한 경기가 예상됐다. 하지만 김일두가 77-71로 쫓긴 4쿼터 중반, 골밑슛 2개를 연달아 성공시키고, 두 차례 추가자유투 중 1개를 성고시키며 82-71로 점수차를 벌렸다. 종료 3분13초 전에는 쐐기 3점포까지 터뜨렸다. 고비에서 팀을 구해낸 만점 활약이었다.
이날 기록은 3점슛 2개 포함 15득점. 팀 내에서 외국인선수 파틸로(17득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이었다.
경기 후 김일두는 "우리 팀이 개막전에 약했던 건 사실이다. 작년에도 개막전에서 동부에게 졌는데 오늘 또 만난 게 오히려 잘 됐다 싶었다. 선수들 모두 집중력을 발휘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웃었다.
4쿼터 연속 득점 상황에 대해서 묻자 그는 "고비라고 생각하기 보단 앞에 (이)승준이형이 있어 이걸 붙일까 뺄까 고민을 많이 했다. 자신 있게 올라간게 연속해서 맞아 떨어졌다"고 답했다.
김일두는 오세근의 공백을 메울 가장 적임자다. 다른 백업요원들이 갖추지 못한 경험을 가졌다. 그는 "솔직히 세근이보다 높이나 존재감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 그걸 커버하려면 투지 있게 더 열심히 뛰는 방법 밖에 없는 것 같다"며 "세근이랑 같이 뛰던 4명이 나랑 뛰면 솔직히 답답하고 불편할 것이다. 최대한 그 부분을 만회하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때 수훈선수로 함께 인터뷰를 하던 양희종이 "전혀 답답한 게 없다"며 거들었다. 김일두는 빅맨인데 슈팅력을 갖춘 게 최대 장점이라고 했다.
김일두는 "박찬희 오세근 등이 빠져 작년보다 부족한 면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우승팀이란 자신감이 있다. 작년보다 여유가 있다"며 "감독님께서 마인드 변하지 말라고 하시는데 그걸 명심하면서 KGC의 팀컬러대로 빠르고 투지 있게 뛰겠다. 이번에도 목표는 우승"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안양=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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