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용 한화 감독을 따라 온 이가 김성한 수석코치, 이종범 주루코치만 있는 게 아니었다.
전 LG 투수 강철민(33)이 재기의 기회를 잡았다.
한화 구단은 15일 김 감독의 취임식을 마친 뒤 "강철민을 연봉 2800만원의 조건으로 정식 입단시켰다"고 발표했다.
강철민은 김 감독이 신임 사령탑으로 부임(8일)하기 전부터 한화 구단에서 입단 테스크를 받아왔다. 김 감독이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입단 테스트를 받고 있던 강철민을 관찰한 뒤 정식 입단을 승낙했다는 게 구단의 설명이다.
강철민은 KIA 출신이다. 효천고, 한양대를 나온 그는 1998년 고졸 우선순위로 해태(현 KIA)에 지명돼 2002년 KIA에 입단했다. 김진우와 입단 동기인 강철민은 입단 당시 계약금 5억원을 받은 유망주였다.
2002년 5승, 2003년 6승, 2004년 8승을 거두며 KIA 투수진의 기대주로 성장하던 강철민은 2006년 어깨수술을 받으면서 시련기를 맞았다.
4년 가량 재활훈련을 받은 끝에 2009년 김상현-박기남과 함께 2대1 트레이드를 통해 LG로 이적했다. LG에서도 어깨통증 재발로 고생하다가 2011년 LG에서 방출됐다.
강철민은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올해 1년 동안 꾸준히 재활훈련에 매진한 끝에 한화의 자체 테스트를 통과할 수 있었다.
결국 강철민은 신인 입단 당시 감독이었던 김성한 수석코치를 다시 만나게 됐다.
대전=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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