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카가 확 달라졌다. '페인킬러' '러시안룰렛' 등 강하고 어두운 컨셉트를 소화했던 이들이지만, '아윌 비 데어'를 통해 카리스마를 벗고 친숙한 느낌으로 변신했다. 스피카는 "이전 곡들과는 많이 달라서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양지원, "유이-유빈-전효성-지나, 오소녀 출신 다 떴는데…"
스피카는 데뷔 전부터 화려한 경력으로 주목받았다. 김보아는 인피니트 등 아이돌 그룹 보컬 트레이너로 활동했고, 박주현은 허영생 '렛 잇 고'에 피처링 참여하며 얼굴을 알렸다. 박나래는 Mnet '슈퍼스타K' 출신이고, 김보형은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이었다. 특히 양지원은 애프터스쿨 유이, 원더걸스 유빈, 시크릿 전효성, 지나와 함께 오소녀를 결성한 적 있어 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스피카는 후발 주자인 만큼, 상대적으로 이들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졌던 것은 사실.
양지원은 "처음부터 질투는 없었다. 같이 고생한 친구들이 잘되는 걸 보니까 기뻐서 눈물도 나고 그랬다. 그런데 내가 데뷔를 하고 동등한 위치에 서게 되니까 많이 뒤처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조바심이 났다. 주위에서도 '너 왜 안되냐, 빨리 돼야지'하고 안타까워하시는 분들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제는 다급함을 내려놨다. 그는 "고등학교 때부터 '언제 나와' 이런 소리를 많이 들었다. 그런 말을 들어도 넘길 수 있는 노하우가 생겼다. 그래도 그런 소리는 그만 듣고 싶으니까 화이팅 넘치게 소신있게 하려고 노력 중이다"고 덧붙였다.
'이효리 그룹'은 인제 그만
스피카가 또 한번 화제를 모았던 이유는 이효리다. 이효리가 같은 소속사 후배인 이들을 위해 티저 출연 등 전폭적인 지원 사격을 해줬고, 자연스럽게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대스타인 선배의 명성에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양지원은 "뭐만 하면 선배님의 이름이 나오니까 우리도 부담스러운 부분은 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스피카에게 있어서 이효리는 존경스러운 선배란다. 양지원은 "유기견 활동을 보면서 우리도 영향을 많이 받는다. 선배님이 쓰신 책('가까이')도 읽었는데 한동안 채식도 했었다. 인생 선배로서 좋은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김보아 역시 "용기를 배우고 싶다. 선배님의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내가 너무 바보 같다는 생각이 든다. (유기견 활동 등) 적극 나서지 못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효리의) 그런 모습을 닮을 수만 있다면 좋겠다"고 전했다.
목표는 스피카 알리기!
스피카는 전다운 마르코 작곡가의 합작품 '아윌 비 데어'로 활동 중이다. '아윌 비 데어'는 90년대 후반 유행했던 펑키 리듬과 힙합 디트가 어우러진 밝고 신나는 댄스 팝 장르의 곡으로, 힘과 용기를 주는 메시지를 담았다. 양지원은 "전에는 컨셉트 때문에 웃고 싶어도 웃을 수 없는 경우가 많았는데, 무대에서 밝은 기운을 전해줄 수 있는 노래를 하게돼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이들의 목표는 '스피카 알리기'. 김보아는 "갖고 있는 색이 다 달라서 아직 하나가 안 됐다는 그런 느낌을 우리도 받았다. 시간이 지나서 더 많은 모습 보여 드리면서 우리한테 맞는, 우리가 하나가 되는 계기들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양지원은 "우리끼리 변화하고 있는 만큼,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 같다. 이제까진 대중이 공감을 못 하니까 안됐다고 생각한다. 우리 무대를 보면서 사람들이 전율, 쾌감 그런 걸 느끼도록 하고 싶다. 계속 듣고 싶고, 보고 싶게 만드는 게 숙제"라고 설명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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