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스찬 베텔(25.독일.레드불)이 F1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베텔은 이날 전남 영암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2012 F1 코리아 그랑프리 결선에서 5.615km의 서킷 55바퀴(총길이 308.630km)를 1시간36분28초651에 달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팀 동료 마크 웨버(36.호주.레드불)의 바로 뒤에서 출발한 베텔은 첫 번째 코너에서 곧바로 웨버를 추월했고 그 뒤로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내놓지 않았다. 웨버도 2위를 지켜 한 팀의 두 선수가 1, 2위에 입상하는 '원투피니시'로 경기를 지배했다.
지난해에 이어 코리아 그랑프리 2회 연속 우승이자 최근 싱가포르 그랑프리(14라운드), 일본 그랑프리(15라운드)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이다. 4월 바레인 그랑프리까지 포함하면 올 시즌 우승은 4번째다.
올 시즌 20개 대회 중 16개 대회를 소화한 상황에서 시즌 2위였던 베텔은 포인트 25점을 더해 시즌 포인트를 215점으로 늘리며 이날 3위에 그친 페르난도 알론소(31.스페인.페라리)를 6점 차로 제치고 올시즌 처음으로 종합선두로 뛰어올랐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미하엘 슈마허(43.독일.메르세데스)는 13위에 그쳤다.
베텔은 이로써 3년 연속 시즌 종합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62년 역사의 F1에서 3시즌 이상 연속해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미하엘 슈마허(독일.5시즌 연속)와 후안 마누엘 판히오(아르헨티나.4시즌 연속) 등 두 명밖에 없었다.
베텔은 타이어 교체를 위해 피트를 두 번이나 들어갔지만 추월을 허용하지 않았다. 44바퀴를 돌 때 머신 오른쪽 앞바퀴가 손상을 입어 팀에 무전으로 위험 상황을 알리기도 했지만 큰 문제가 생기진 않았다.
베텔의 승리는 팀 전략의 승리였다. 팀 동료 웨버가 2위를 유지하면서 경쟁자인 알론소를 견제하는 역할을 한 것이다. 알론소는 수차례 추월을 시도했지만 베텔과 웨버의 견제를 극복하지 못했다.
레드불의 강력한 머신도 돋보였다. 14라운드 싱가포르 그랑프리부터 머신 RB8에 더블 DRS를 업데이트해 베텔, 웨버 두 드라이버의 성적이 올라갔다. DRS는 머신에 가해지는 다운포스와 드래그를 조절해 가속에 영향을 주는 부분을 최소화시켜주는 시스템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4명이 리타이어(경기 포기)했다. 첫 바퀴를 도는 과정에서 맥라렌의 젠슨 버튼(32.영국)이 코너 안쪽으로 파고들려던 자우버 소속 가무이 고바야시(26.일본)에게 오른쪽 앞바퀴를 부딪히면서 경기를 포기했고, 이 과정을 피하지 못한 메르세데스 소속 니코 로즈버그(27.독일)도 리타이어했다. 고바야시와 HRT 소속 페드로 데 라 로사(41.스페인)도 중도 포기했다.
베텔은 슈마허가 세운 2000년부터 5년 연속우승과 통산 7차례 챔피언 대기록 경신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올해 남은 4개 대회를 잘 치러 낸다면 '포스트 슈마허' 경쟁에서 알론소를 앞서가게 된다. 알론소는 2005년과 2006년 연속 챔피언이 된 후 아직까지 챔피언 타이틀이 없다.
경기후 베텔은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고 우승인사를 건넨뒤 "매우 기쁘고 환상적이다. 뒤에서 출발해 확신이 서지 않았지만 첫 출발이 좋아서 역전할 수 있었다. 경기 내내 오른쪽 앞바퀴가 불안했지만 우리 팀이 계속 점검해 와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결선에만 8만6259명이 입장하는 등 사흘간 총 16만4152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지상 최대의 스피드 축제를 즐겼다. '강남스타일'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 싸이는 체커기(레이스 종료를 알리는 흰색과 검은색의 체크무늬 깃발)를 흔든 뒤 축하 공연을 펼쳤다.
시즌 17라운드 레이스는 오는 28일 인도에서 열린다.
/전남 영암=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F1대회조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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