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플레이오프 때도 전준우, 플레이오프 때도 전준우.'
롯데 양승호 감독의 선택은 또다시 전준우였다.
양 감독은 플레이오프 1차전을 하루 앞둔 15일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키플레이어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때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전준우가 잘해준다면 팀에 큰 동력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큰 경기를 앞두고 두 차례 연속 전준우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언급한 양 감독이다.
사실, 감독이 전국에 생중계되고 있는 방송에서 한 선수에게 기대감을 드러내면 그 선수는 큰 부담감을 가질 수 있다. 양 감독도 이를 모를리 없다. 평소 선수들의 심리까지 세심하게 챙기는게 양 감독의 스타일. 그런데 이런 양 감독이 큰 기대를 받고 출전한 준플레이오프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전준우의 이름을 다시 한 번 꺼낸 이유는 무엇일까.
그만큼 전준우가 살아나면 경기를 쉽게 풀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준플레이오프에서 전준우는 1번과 6번타순에 나섰다. 두 타순 모두 의미가 크다. 1번은 공격 첨병 역할을 해야한다. 6번은 장타를 기대하는 자리.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 홈런 1방이 얼마나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지 여실히 보여줬다. 전준우가 이 두 자리 중 어디에서라도 제 역할을 한다면 롯데는 막강한 마운드를 자랑하는 SK를 상대로 기선을 제압할 수 있다.
일단 플레이오프에서는 1번 보다는 중심타선 뒤를 받치는 역할을 먼저 할 것으로 보인다. 4번 홍성흔 5번 박종윤 뒤의 6번 타순이 유력하다. 만약 2차전부터 강민호가 정상출격한다면 6번 혹은 7번 타순에도 배치될 수 있다.
한편, 양 감독은 전준우와 함께 조성환의 이름도 언급했다. 베테랑으로서 준플레이오프 악몽을 떨치고 제 역할을 해주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전준우가 하위타순으로 내려간다는 것은 조성환의 비중이 매우 커지는 것을 의미한다. 김주찬에 이어 2번 타순을 책임져줘야 하기 때문이다. 조성환은 준플레이오프의 아픈 기억을 모두 잊고 심기일전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고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기성용, 카리나·윈터와 셀카 찍고 싶어 '안절부절'…"딸이 너무 좋아할 것 같아" -
"예전모습 별로 없어" 성동일 딸, 母판박이·47kg 뼈말라 무용수됐다 -
"이게 다 모유라고?" 김지선, 전용 냉동고까지 구비…시어머니 '곰국' 오해 -
홍이설, 허남준과 열애설에 결국 입 열었다…"대학 동기일 뿐, 좋은 동료" -
딘딘, 슬리피에 '800만원 결혼선물' 땅을 치고 후회.."어려서 화폐가치 몰랐다" -
"뜬금없이 둘째 낳아서"..이민우 母, 손주 독박육아에 분노 ('살림남') -
"엄마, 아빠 험담 좀 그만해"…함소원, 진화와 이혼 후 '위태로운 육아'에 전문가 일침 -
53세 주진모, '경사 심한' 오르막길 집 생활 고충.."민혜연♥ 지팡이 삼아 올라가"
- 1.스페인, "이강인 방출, 얼마나 멍청한 결정이었나" 분노...韓 에이스 월드컵에서 날뛰자, 또 맹비난 쏟아지는 라리가 구단
- 2.김민재 때문에 생애 첫 월드컵 폭망 위기, BBC 혹평 쏟아낸 분데스리가 골잡이, "패스도 제대로 못 받아" 혹평
- 3.'무득점' 손흥민 향한 충격 비판! "득점 감각 토트넘 시절 같지 않아"…멕시코 상대 '호쾌한 감아차기' 재현할까
- 4.'69분 교체에 상처' 손흥민 가슴아픈 한마디 "체코전에서 전 한 거 없어요"…레전드 선배와 동료들은 "숨은 주역" 엄지[과달라하라 현장]
- 5.잠실 전광판에 161㎞가 찍혔다...해설위원도 경악, 멀티이닝도 거뜬, "보여줄게 남았다"던 LG 괴물외인의 무력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