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LA 레이커스를 빗댔다. 기존 코비 브라이언트와 파우 가솔. 여기에서 스티브 내시와 드와이트 하워드가 가세, '판타스틱 4'라고 했다.
모비스가 그런 행보를 보였다. 양동근과 함지훈에 신인 드래프트 1순위 김시래가 가세했고, 문태영까지 왔다. 모든 감독들이 모비스가 최강이라고 했다. 게다가 지휘봉을 잡은 인물이 '만수' 유재학 감독이라는 점까지 고려한다면 더욱 완벽해보였다. 스타 플레이어들이 가세하면 항상 대두되는 문제가 조직력. 하지만 유 감독은 철두철미한 전술과 용병술로 그런 이탈을 용납하지 않았다. 여러 시즌을 통해 검증된 사항.
완벽할 것 같았던 모비스의 '판타스틱 4'가 흔들리고 있다. 개막전에서 LG에 86대61, 14일 KT를 82대72로 눌렀다. 이때도 압도적인 경기력은 아니었다. 결국 16일 전자랜드전에서 80대84로 패했다. 4쿼터 중반까지 10점이상 끌려간 완패였다. 모비스 판타스틱 4가 왜 흔들리는 걸까. 도대체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일까.
판타스틱 4에 대한 의구심
NBA에 최근 가장 많이 쓰고 있는 용어들이 있다. 우승반지를 위해 스타 플레이어들이 이합집산하고 있는 상황. 때문에 '빅3'라는 표현을 쉽게 들을 수 있다. 급기야 LA 레이커스는 '판타스틱 4'를 결성했다.
하지만 모비스에게 '판타스틱 4'라는 용어는 너무 이르다. '빅 3'나 '판타스틱 4'라는 말을 쓰기 위해서는 구성하고 있는 선수의 레벨이 올스타급이 되어야 한다. 한마디로 각 포지션에서 리그 최고 수준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
일단 김시래는 검증되지 않았다. 지난해 대학 최고의 포인트가드였지만, 극강의 이미지는 아니었다. 당연히 프로무대에서 어느 정도 수준인지는 알 수가 없었다.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
LG전에서는 거의 뛰지 못했다. 전자랜드전에서는 25분을 뛰며 6득점. 부진했다. 좋은 자질을 가진 포인트가드인 것은 맞지만, 아직 완성형이 아니다. 이런 경기력이라면 '판타스틱'에 들어갈 수 없다.
함지훈은 검증됐다. 하지만 올해 그에게 불리한 요소가 있다. '수비자 3초룰의 폐지'다. 수비자 3초룰은 수비 선수가 페인트 존 안에 3초 이상 머물 경우 공격팀에게 자유투 1개를 주는 제도다.
함지훈은 골밑에서 화려한 피봇으로 1대1 공격에 능하다. 도움수비가 들어올 경우 탁월한 패스능력으로 밖으로 빼준다. 그런데 수비자 3초룰이 폐지될 경우 상대센터는 항상 골밑에 머물 수 있게 된다. 때문에 함지훈의 골밑공격력은 반감될 수밖에 없다. 당연히 완벽한 외곽포를 만들어주는 패스빈도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함지훈이 중거리슛이 정확해졌다"고 또 다른 공격옵션을 예고했다. 하지만 승부처에서 이런 공격옵션이 높은 확률을 갖게 될 지는 미지수다.
운동능력이 떨어지는 함지훈은 수비자 3초룰의 폐지가 수비력에 그렇게 도움이 되진 않는다. 수비 감각은 탁월하지만, 좋은 블록슛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모비스 '판타스틱 4' 자체는 매우 부실하다고 할 수 있다.
왜 팀컬러가 뒤바뀌었나
농구는 5명이 한다. 객관적인 전력 자체가 뛰어나면 조직력에 어느 정도 허점이 있더라도 정규리그에서 좋은 성적이 나온다.
그런데 모비스의 '판타스틱 4' 자체는 그리 강한 편이 아니다. 즉 객관적인 전력 자체가 상대를 완벽히 압도할 만한 것은 아니라는 의미.
사실 판타스틱 4가 만들어졌다기 보다는 만들 수 있다는 기대감이 더 컸다. 그 뒤에 버티고 있는 사령탑이 유재학 감독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올 시즌 세 차례의 경기에서 모비스는 '공격은 강하지만 수비는 약한 팀'이었다. 예전 모비스의 수비가 아니다.
예전 모비스는 사이드 스텝 연습을 매우 많이 한다. 때문에 새로 가세한 선수들의 허벅지는 항상 멍이 들어있거나 근육통이 생겼다. 정확한 스텝으로 들어가서 상대 슛을 끝까지 어렵게 한다는 것은 모비스의 대표적인 수비방법. 게다가 반복된 훈련으로 형성된 지역방어도 허점을 최소화했다. 때문에 예전의 모비스는 매우 강력한 수비와 옵션이 한정된 공격력을 가진 팀이었다.
그런데 올 시즌 모비스 지역방어는 허점 투성이다. 2~3차례의 패스에 그대로 외곽이 뚫린다. 상대에게 쉽게 3점포를 허용한다. 김시래와 외국인 선수가 제대로 모비스의 수비전술에 녹아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문태영 역시 불완전하다. 이런 상황에서 유 감독의 지도력은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그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모비스와 상대팀의 전력을 정확히 평가하고, 대책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그는 "시즌 초반 모비스가 절대 강팀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했다.
유 감독도 당연히 팀의 문제점에 대해 알고 있다. 어떤 대책이 나올까. 모비스의 행보가 주목된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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