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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출동] 강남 칼부림, 그날 밤 그곳에선 무슨 일이? 쿨 김성수 전부인 칼에 찔려 숨져

by 백지은 기자
그룹 '쿨'의 김성수의 전 아내이자 공형진의 처제인 강모씨가 폭행시비 끝에 사망한 가운데 17일 사고가 발생했던 서울 강남의 주점앞에 경찰들이 사고조사를 위해 현장을 감식하고 있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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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한복판에서 칼부림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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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2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가라오케 주점에서 쿨 김성수의 전 부인이자 배우 공형진의 처제인 강모씨가 칼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이번 사건은 처음에 쿨의 멤버인 유리가 사망한 것으로 잘못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그날 밤, 그곳에선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그룹 '쿨'의 김성수의 전 아내이자 공형진의 처제인 강모씨가 폭행시비 끝에 사망한 가운데 17일 사고가 발생했던 서울 강남의 주점 앞에서 경찰들이 사고조사를 위해 현장을 감식하고 있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2.10.17/

현장에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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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은 신사동의 O 가라오케 주점에서 발생했다. 지하 1~2층에 자리 잡고 있는 이 주점은 스테이지에서 쇼가 열리기도 한다. 이곳의 단골손님이었던 강 씨는 16일 지인 4명과 함께 술자리를 가졌다.

술자리가 무르익을 무렵 강 씨 일행은 다른 일행과 시비가 붙었다. 싸움이 심해지자 가해자 A씨는 주차장에 세워둔 자신의 승용차에서 칼을 꺼내왔다. 이 주점은 뒷문과 주차장이 바로 연결돼 있기 때문에 A씨가 현장에 돌아오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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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현장에 돌아오자마자 강 씨 일행 중 남자 3명을 칼로 찔렀다. 이후 도주를 시도하자 강 씨는 A씨를 따라 밖으로 나가며 항의했다. 그러자 A씨는 강 씨마저 칼로 찔렀다. 강 씨는 순천향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을 거뒀다. A씨는 범행 직후 도주했다.

사건을 담당하는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주점 안이 어두워서 칼의 길이나 종류 등을 목격한 사람은 없다. 주변에서도 A씨가 칼을 가져왔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을 정도다"며 "그러나 부상 정도로 볼 때 흉기는 과도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강 씨에 앞서 부상을 당한 3명 중 2명은 치료를 마치고 오늘(17일) 아침 경찰서에서 진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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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씨의 일행 중 한 명이 채리나'라는 설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못 박았다. 그러나 사건의 목격자인 만큼, 채리나는 곧 경찰서에 출두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가해자 A씨에 대해서는 "전과가 있었거나 그런 사람은 아니다"며 말을 아꼈다.

현재 경찰은 도주한 A씨를 추적하고 있으며, 이번 사건이 치정 문제인지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장례식장 모습은?

고인의 빈소는 서울 순천향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다. 고요한 분위기 속에 조문객들이 한둘씩 눈물을 흘리며 빈소를 찾았고, 고인이 생전 다녔던 교회에서도 조화를 보내왔다. 전 남편인 김성수는 이날 오후 1시께 빈소를 방문했다. 김성수는 쿨 유리의 소개로 강 씨와 만나 지난 2004년 결혼했지만 6년 만인 2010년 이혼했다. 슬하에 딸 하나를 뒀다.

매니저와 함께 빈소를 찾은 그는 전 아내의 영정 사진을 보자마자 오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동안 눈물을 흘린 김성수는 상주 노릇을 자처했다. 당초 그의 이름은 상주 명단에 없었지만, 유족들은 뜻을 받아들였다.

이어 고인의 형부인 공형진도 모습을 드러냈다. 오후 1시 10분께 빈소에 온 그는 크게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 그러나 조문객을 맞는 한편 취재진에게도 촬영 및 취재 금지 등을 부탁하며 가족으로 해야 할 역할을 다했다.

발인은 19일 오전 8시 40분, 장지는 서울 추모공원으로 정해졌다.

쿨 유리 사망설은 왜?

앞서 한 매체는 이번 사건의 피해자를 강 씨가 아닌 쿨 유리로 바꿔 "유리가 강남의 한 술집에서 다른 사람과 시비가 붙어 폭행을 당해 중상을 입었고, 순천향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지만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쿨 유리 사망설'이 대두됐다.

그러나 소속사 WS엔터테인먼트 측은 전면 부인에 나서 사건을 진화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기사 확인 후 바로 유리에게 전화를 걸었다. 다행히 통화가 됐다. 유리는 사건 당일 자택에 있었으며 사건 현장에도 있지 않았다"며 "유리는 갑자기 생긴 당혹스러운 일에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 또 유리의 가족을 포함한 주변 분들이 아직도 걱정하고 있어서 우려되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매체에 대해서는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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