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세리에A 챔피언십은 이탈리아 내 10개 리듬체조 클럽이 참가하는 국내 클럽 대항전이다. 각 지역 대표 클럽들이 개최지를 바꿔가며 경기를 펼치는 형식이다 .
세계선수권 유럽선수권 월드컵 시리즈 대회와 같은 국제체조연맹(FIG) 공인 대회나 이탈리아체조협회 주관 대회는 아니다. "이탈리아 세리에A는 월드컵 시리즈나 그랑프리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경쟁하는 대회"라고 설명했다.
10개 클럽은 규정에 따라 각 1명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할 수 있도록 돼 있다. 4~5명의 이탈리아 선수들과 세계 리듬체조계의 별들이 팀을 이뤄 뛰는 방식이다. 손연재는 10개 클럽 중 하나인 S.G.파브리아노 체조클럽의 초청을 받았다. 항공료, 체제비 전액을 해당 클럽이 부담한다. 지난 3년간 폴란드 대표인 조안나 미트로즈를 초청했던 이 클럽은 런던올림픽 리듬체조 경기가 열리기 전인 7월 30일 IB스포츠측에 손연재를 자신의 클럽에서 뛸 수 있게 해달라는 협조 공문을 보냈다. 러시아 노보고르스크 훈련센터에서 손연재를 가르쳐온 옐레나 코치 역시 참가를 권했다.
올해의 경우 10월20일, 11월3일, 11월17일, 12월1일 4차례 경기가 예정돼 있다. 2주에 한번 토요일마다 경기가 열린다. 손연재는 이중 11월3일, 11월17일, 12월1일 3차례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2주 간격으로 러시아와 이탈리아를 오가며 훈련-경기를 잇달아 치르는 빡빡한 일정이다. 각 대회는 5종목(줄 후프 볼 곤봉 리본)으로 구성된다. 외국인 선수들은 총 4일의 경기일 가운데 총 4종목 이상을 연기해야 하고, 하루에 최대 2종목을 뛸 수 있다. 경기는 모두 개인전으로 치러지며, 그룹경기는 없다. 심판은 이탈리아 국내 심판진으로만 구성된다.
지난해 예브게니아 카나예바, 다리아 콘다코바, 다리아 드미트리예바, 네타 리브킨, 알리나 막시멘코, 알리야 가라예바, 리우부 차카시나, 멜리티나 스타니우타, 미트로즈, 실비아 미테바, 델핀 르두, 캐롤린 웨버 등 세계 20위권 내 각국 에이스들이 뛰었고, 이중 드미트리예바, 막시멘코, 가라예바, 차카시나, 미테바 등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손연재는 올해 처음으로 초청받았다. 문제는 이 경기 출전이 손연재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며, 내년 시즌을 앞두고 얼마나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한 객관적이고 냉철한 판단이다. 지난해의 경우 카나예바, 콘다코바, 미테바, 미트로즈 등 각국 에이스들은 4차례 시리즈 가운데 한두번만 출전했다. 빡빡한 일정 탓인지 손연재처럼 3경기 이상 나선 선수는 많지 않다.
당초 대한체조협회는 지난 9월 강화위원회를 통해 손연재의 대회 참가를 결정했었다. 그러나 지난 11일 IB스포츠가 이탈리아 대회 규정에 따라 등록을 위해 선수가 대회 시작일인 20일 이전에 직접 현장을 방문해야 한다는 공문을 보내오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협회는 20일 태릉선수촌 입촌을 앞두고, 컨디션이 좋지 않은 선수가 선수등록만을 위해 이탈리아까지 왕복해야 하는 무리한 일정에 난색을 표했다. IB스포츠 역시 "가능한 현장에 가지 않고 선수등록을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입장이었다. 11~16일까지 체전일정이 겹치며 기한이 촉박해졌다. 다시 강화위원회를 소집해 논의할 시간조차 없었다. 15일 오후 김지희 대표팀 코치를 통해 "단지 선수등록을 위한 이탈리아행은 허락할 수 없다. 20일 반드시 태릉선수촌에 입촌해야 한다"는 협회의 방침을 전달했다. 16일 밤 협회는 주최측과 현장에 가지 않고 선수 등록을 할 수 있는 절차를 논의했고, "예외는 없다. 각 대회 이틀전에 와서 선수등록을 할 경우 포디움에 설 수는 있으나 해당 연기가 클럽 성적에 반영될지는 장담할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17일 손연재가 올 수 있느냐"는 질문에 협회측은 "17일은 힘들 것같다"고 답했고, 주최측은 곧바로 티켓을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 17일 오전, 손연재측은 공항으로 출발했지만, 티켓은 취소된 상태였다. 협회측은 "정확한 출국 일정을 보고받지 못했고, 항공권 취소에 대해서는 미리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대한체조협회는 20일 강화위원회를 열어 손연재의 대회 참가 여부를 재논의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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