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경기, 떨리지 않았다."
롯데 최대서에게 2012년 10월17일은 평생 잊을 수 없는 날이 됐다. 포스트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기 때문이다.최대성은 17일 열린 SK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연장 10회말 등판,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내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승리도 물론 중요했지만 롯데는 최대성의 완벽한 투구에 앞으로의 경기에 희망을 가질만 한 경기였다.
흥분된 하루가 지난 후. 최대성은 평정심을 찾고 운동에 열중했다. 인천에서 내려온 롯데 선수단은 휴식 후 오후 5시30분에 사직구장에 집결했다. 하지만 최대성은 달랐다. 4시경 일찌감치 경기장에 나왔다. 쉐도우 피칭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최대성은 "플레이오프라고 해서 특별히 긴장되지는 않았다. 항상 경기는 똑같다. 관중이 많든, 적든 마운드에 오르면 타자와 홈플레이트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오히려 플레이오프 연장 등판은 편했다고. 일찌감치 몸을 풀며 준비했기 때문에 평소보다 덜 떨리는 마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다고 한다 . 컨디션이 워낙 좋아 선두타자 박정권에게 안타를 맞았다고 해서 불안하지 않았다고 한다. 최대성은 "전혀 불안하지 않았다. 무조건 막을 수 있다는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최대성은 남은 포스트시즌에도 중용될 전망이다. 뭐니뭐니해도 빠른공을 던지는 투수를 타자들은 두려워하기 마련이다. 최대성은 "남은 경기에서도 내 공을 던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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