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절한 트윗질 한번에 1억6000만원?
애슐리 콜(첼시)이 9만 파운드(약 1억6000만원) 벌금을 물게 됐다. BBC등 다수의 영국 언론들은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18일 콜에게 벌금을 부과했다고 보도했다.
콜의 죄목은 '트위터의 부적절한 사용'이었다. FA는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해 물의를 빚은 존 테리(첼시)에게 4경기 출전 정지와 함께 벌금 22만 파운드(약 4억원)를 부과했다. 테리는 지난 시즌 퀸즈파크레인저스와의 경기 도중 안톤 퍼디낸드를 향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한 혐의였다. FA의 결정은 증거불충분으로 무죄판결을 내린 법원과 달랐다. 콜은 법원의 재판에서 증인으로 나서 테리에 유리한 증언을 한 바 있다. 그럼에도 FA가 테리에게 중징계를 내리자 콜은 7일 '하하하하 FA 잘하는 짓이다. 내가 거짓말을 했다는 것인가. 멍청이들(Hahahahaa, well done #fa I lied did I, #BUNCHOFT***S)'이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콜은 바로 게시물을 삭제했지만 이미 1만9000번이나 리트윗된 뒤였다.
FA는 2014년 월드컵 유럽지역예선 2연전에서 콜을 제외하려는 조치를 취했다. 그러자 콜은 데이비드 번스타인 FA 회장을 만나 사과했다. 번스타인 회장은 "콜이 정말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콜은 잉글랜드 대표팀에 복귀했고 경기에도 나섰다.
그러나 징계는 피하지 못했다. 9만 파운드라는 벌금은 FA가 소셜미디어 부적절한 사용에 매긴 최고액이다. 이전까지는 8월 리오 퍼디낸드에게 매긴 4만5000파운드가 최고액이었다. 당시 퍼디낸드는 애슐리 콜을 향해 '초코 아이스'라고 불러 벌금을 받았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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