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사' 강경남(29·우리투자증권)이 제55회 코오롱 한국오픈 골프대회에서 이틀째 선두를 고수했다.
강경남은 19일 천안 우정힐스골프장(파71·7225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에서 3언더파로 선두에 나서던 강경남은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를 적어내며 단독선두에 나섰다. 이날 3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2언더파 140타를 기록한 2위 김대섭(31·아리지골프장)에 세 타차 앞선 선두.
강경남은 3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6번홀과 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전반에 1타를 줄였다. 후반 9홀에서는 보기 없이 버디만 1개 낚는 완벽한 플레이로 다른 선수들이 어려운 핀 포지션으로 고생하는 사이 스코어를 줄이며 리더 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 중간합계 언더파를 적어낸 선두는 강경남과 김대섭 뿐. 특히 강경남은 유일하게 이틀 연속 언더파 스코어를 내며 우정힐스골프장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강경남은 "원래 공격적으로 치는 스타일인데 이번에는 그린도 어렵고 러프가 길어 다음샷을 생각하며 플레이하고 있다. 샷 컨디션과 퍼트가 좋아서 생각한대로 잘 흘러가고 있다"며 "우정힐스에서 많은 경기를 해 편하다. 남들보다 경험이 많아서 스코어가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한국오픈 통산 3승째를 노리고 있는 양용은(40·KB금융)도 첫 날 부진을 씻고 이날 1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오버파 143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통산 3승을 노리는 김대섭과 양용은이 2라운드부터 상위권에 포진하면서 우승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졌다.
한편,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배상문(26·캘러웨이)은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다. 2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를 적어낸 그는 중간합계 9오버파 151타로 공동 47위에 오르며 간신히 컷을 통과했다.
천안=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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