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게이머들 스스로가 서로의 플레이어를 칭찬하는 '명예로운 소환사'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는 최근 북미 지역 서비스에 우선 도입돼 건전하고 즐거운 게임문화를 독려하는 시스템이란 점에서 플레이어들 사이에 화제가 됐었으며, 한국에는 이번에 처음 적용됐다.
게임 유저들은 매 게임이 끝날 때마다 로비 화면의 소환사 이름 옆에 있는 '칭찬합니다' 아이콘에서 '친절함', '도와줌', '팀워크, '명예로운 적'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친절함'은 게임의 승패와 관계 없이 불리한 상황에서도 좋은 매너로 플레이한 게이머를, '도와줌'은 게임을 즐기는 방법을 잘 알고 플레이 방법에 대한 조언을 준 게이머를, '팀워크'는 자신보다 팀을 위해 희생한 게이머를 위한 투표 항목이다. 또 '명예로운 적' 항목을 통해 상대편도 칭찬할 수 있다.
서로간의 칭찬을 통해 게이머 스스로가 다른 게이머들로부터 명예로운 플레이어로 인정받는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게이머들은 언제든지 자신의 점수를 확인할 수 있으며, 평가를 통해 얻은 점수가 아이템 구입 등에 사용되지는 않는다. 단 향후 많은 포인트를 얻은 게이머를 대상으로 별도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투표할 수 있는 횟수는 플레이한 게임 수에 따라 개인별로 차등돼 제공되며, 정확하고 공정한 의견 반영을 위해 칭찬 투표를 서로 맞교환 하거나 남발하는 경우에는 투표 횟수를 제한 받는다. 또 서로간의 투표 거래를 방지하는 시스템과 불법적인 거래에 대한 신고 제도도 함께 운영된다.
라이엇게임즈 권정현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은 "이번 '명예로운 소환사' 시스템은 제재가 아닌 게이머 서로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통해 즐거운 플레이를 유도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라이엇게임즈는 명예로운 소환사 시스템 도입 이외에 조만간 게임 배심원단 시스템도 한국 서비스에 적용하고자 준비 중이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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