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조협회가 결정을 내렸다. 손연재(18·세종고)를 세리에A챔피언십에 출전시키지 않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김지희 국가대표팀 코치가 사의를 표명했다. 풀리는 게 아니라 얽히는 느낌이다. 선수를 위한 진정한 해법이 필요해 보인다.
대한체조협회는 20일 리듬체조 기술위원회, 강화위원회, 경기위원회 위원들의 연석회의를 열었다. 6시간 동안 이어진 난상토론이었다. 그 결과 11~12월까지 한달간 3차례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국내 클럽대항전에 파견하지 않기로 최종결정했다.
판단 근거는 손연재의 컨디션이다. 코칭스태프와 강화위원들이 현장에서 확인한 결과, 훈련량이 부족한 손연재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최상의 조건에서 대회에 임하기 어렵다고 봤다. 이에 따라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룰이 완전히 많이 바뀌는 내년 시즌을 앞두고 대회 출전보다는 작품구성 및 체력 훈련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이 과정에서 김지희 국가대표팀 코치가 사의를 표명했다. "대표코치로서 선수훈련 및 통제에 한계를 느꼈다. 책임을 통감한다"는 의사와 함께다. 소속사의 지나친 관여가 문제라는 지적도 나왔다.
김지희 코치는 '리듬체조 원조요정' 신수지를 초등학교 시절부터 가르친 스승이다. 2008년 대표팀 코치에 선임된 이후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당시 이경화 신수지 김윤희 손연재로 구성된 리듬체조 대표팀을 이끌었다. 이번 런던올림픽에서는 대표팀 코치로서 국내에서 손연재를 지도했다.
이날 회의 분위기와 관련 대한체조협회 관계자는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6시간동안 마라톤 난상토론을 벌였다. 단일 사안을 놓고 이렇게 오랫동안 회의한 적은 협회 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만큼 힘겨운 결정이었다는 것이다. 이어 "IB스포츠와의 관계를 전적으로 배제한 채 선수의 미래에만 집중했다. 손연재의 성장을 지켜봐온 리듬체조 현장 선생님들이 애정을 갖고 회의에 임했다. 런던올림픽 이후 현재 선수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봤다. 현장 관계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해 고심끝에 도출한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21일 리듬체조 국가대표들의 태릉선수촌 입촌 후 다시 강화위원회를 소집해 손연재의 러시아 전지훈련 파견 및 국가대표 전지훈련 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아래는 대한체조협회가 발표한 강화위원회 결의 전문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손연재 선수 이탈리아 클럽대회 참가에 대한 대한체조협회의 입장
-손연재 선수가 참가 예정이었던 세리에A 챔피언십(이탈리아 국내 스포츠 클럽 대회)은 국제체조연맹(FIG)이나 이탈리아 체조협회가 주관하는 공식대회가 아니며 이탈리아 국내 클럽간 초청대회 형식으로, 대회 주관 클럽 단체가 해당 대회 홍보 및 성과를 높이기 위해 이벤트성으로 외국선수들을 초청해 치러지는 경기임.
-대회 참가와 관련해 협회 관련(기술,강화,경기/대표코치 포함) 위원의 연석회의(2012년10월20일) 결과 손연재 선수는 2012년 11월 새로운 룰(제13기:2013~2016년 적용) 변경에 따른 작품 구성에 대비해야 하고 올림픽 이후 많은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훈련량이 부족해 최상의 컨디션으로 대회에 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음.
-따라서 손연재 선수의 컨디션 유지(부상치료, 체력훈련 강화, 체중관리, 새로운 기술 적응 훈련 대비 등)를 위해 무리하게 이 시점에서 대회를 참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결의했음.
-이번 관련 회의 중 김지희 국가대표 코치는 대표코치로서 일련의 상황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으며, 소속사의 지나친 관여로 인해 선수훈련 및 통제에 한계를 느껴 사의를 표명함
-향후 협회는 손연재 선수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적극 지원(국가대표 해외전지훈련 실시 등) 하고 내년도 주요 공식 국제대회에 대비한 준비에 만전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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