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3차전(27일 오후 2시 인천구장)을 앞두고 있다. 홈에서 2연승한 삼성은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한다. 방심했다가 3차전을 내주면 자칫 시리즈가 길게 갈 수도 있다. 따라서 3차전을 잡아 SK를 벼랑 끝으로 몰고 가려고 한다. 홈으로 돌아온 SK는 대반전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3차전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해 잡아야 한다. 3차전까지 내줄 경우 4차전에 대한 부담이 너무 커진다. 선수들이 심적 부담을 가지면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없고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도 어렵다.
삼성 선수들은 2연승으로 자신감에 날개를 달았다. 투타 밸런스가 매주 좋은 상황이다. 마운드는 안정돼 있고, 타선은 돌아가면서 해결사 노릇을 잘 해주고 있다. 1차전에선 이승엽, 2차전에선 최형우의 홈런포가 터졌다. 이제 4번 타자 박석민만 터지면 된다.
SK는 2연패로 자존심에 깊은 상처를 입었다. 힘 한 번 못 쓰고 달구벌 원정에서 고개숙였다. 일부 SK 선수들은 독이 올랐다. 삼성의 실력에 SK가 분명히 눌린 경기였다. 하지만 SK는 2000년대 후반 한시대를 풍미했던 강팀이다. 지금은 떠났지만 김성근 감독(고양 원더스 감독)과 함께 2007년, 2008년, 2010년 3차례나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차지했다. 김 감독 밑에서 SK 선수들은 '야구 머신'으로 성장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 시즌 도중 SK를 떠났다. 하지만 김 감독의 지도를 받았던 선수들의 다수가 그대로 SK에서 뛰고 있다. 큰 경기에서 뭘 해야 하는지 잘 알 것이다.
김 감독이 떠난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SK는 삼성에 1승4패로 져 준우승에 그쳤다. 올해도 SK가 삼성의 통합 우승을 막지 못할 경우 결국 이제는 남이 된 김 감독 얘기를 하는 팬들이 많아질 것이다. SK 선수들에게 이번 한국시리즈는 그들에 대해 냉정한 평가가 내려질 시험대다. 남은 경기에서 더 망가지면 SK의 가을 DNA를 더이상 언급하기 어려워 질 것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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