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선발 우완 윤성환(31)은 잘 웃지 않는다. 그리고 눈을 잘 보여주지 않는다. 마운드에 올라가면 더 표정의 변화가 없다. 포수 미트와 손가락만 무표정한 얼굴로 쳐다본다. 그의 '포커페이스'는 상대 타자와의 기싸움에서 큰 무기다.
그는 이번 SK와의 한국시리즈에서 2승을 기록했다. 24일 대구 1차전과 31일 서울 5차전에서 SK 선발 윤희상과 맞대결해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첫 경기를 통해 기선제압을 했고, 2승2패 동률 상황에서 중요한 5차전 승리를 가져왔다. 5⅓이닝 1실점,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윤성환은 안지만이나 오승환 처럼 타자를 윽박지르는 강력한 구위를 갖고 있지 않다. 대신 그는 삼성 선발 투수 중 최고의 안정감을 보여준다. 큰 무대에서 강한 상대를 만나 실점 위기를 만나도 와르르 무너지지 않고 버틸 수 있는 강심장을 갖고 있다. 초조한 마음을 바로 표정으로 드러내지 않는다. 오히려 위기일수록 표정 변화가 없다. 마치 저승사자 처럼 차갑고 더 경기 속으로 빠져든다. 그는 "그냥 집중할 뿐인데 사람들에게 그렇게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윤성환의 별명 중에는 '윤태자'라는 게 있다. 선동열 감독이 삼성 지휘봉을 잡았던 시절 한동안 상종가를 쳤다. 선 감독의 신임이 두터웠다. 2009년 14승으로 공동 다승왕을 차지했다. 하지만 류중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첫해에도 14승으로 에이스 역할을 다했다. 올해 페넌트레이스에선 6월 허벅지 부상으로 1달 이상 2군에 머물면서 9승(6패)에 머물렀다. 페넌트레이스에서의 아쉬움을 이번 한국시리증 2승으로 말끔히 씻어냈다.
윤성환이 이렇게 버텨주지 못했다면 삼성은 3승2패로 SK에 나갈 수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삼성이 한국시리즈를 가져간다면 윤성환의 가치는 높게 평가받을 것이다.
그의 무표정한 얼굴은 바라볼수록 프로답다. 무표정 뒤에 갑자기 하얀 이를 드러내고 식 웃는 살인미소는 대반전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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