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시티가 2012년 캐피탈 원컵(리그컵) 16강전에서 리버풀을 제압하고 8강행 티켓을 얻어냈다. 기성용(23)은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예상과 달리 스완지시티는 원정에서 리버풀을 압도했다. 전반 34분만에 중앙 수비수 치코가 선제골을 만들었고 후반 32분과 추가시간에는 다이어와 데 구즈만이 추가골과 쐐기골을 만들어냈다. 경기는 스완지시티의 3대1 완승으로 끝이 났다.
기성용에게는 꿈의 경기였다. 평소 '동경의 대상'으로 삼았던 리버풀, 스티븐 제라드와의 맞대결이 펼쳐졌기 때문이다. 먼저 선발 출전한 기성용이 그라운드를 누볐다. 7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그는 전반 19분과 33분에 위협적인 중거리슈팅을 시도하며 리버풀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공수 조율에, 1차 저지선 역할을 수행했다.
기성용과 제라드의 맞대결은 제라드가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되면서 성사됐다. 그러나 리버풀은 수아레스가 만회골을 만들어냈을 뿐 추가골을 넣지 못하며 안방에서 패배를 헌납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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