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핸드볼 고교 최대어 이효진(18·휘경여고)가 핸드볼 사상 첫 드래프트 1라운드 1번 지명의 영예를 안았다.
이효진은 2일 서울 방이동 SK핸드볼전용구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3년 여자 핸드볼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서 첫 번째로 지명권을 행사한 경남개발공사의 지명을 받았다. 센터백으로 지난 7월 체코 세계여자주니어 핸드볼선수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던 이효진은 이번 드래프트에서 가장 각광받는 선수 중 하나로 꼽혔다. 2012년 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7위에 그쳤던 경남개발공사는 이효진의 가세로 내년 시즌 전력 향상을 꾀할 수 있게 됐다. 이효진은 "(드래프트에서) 뽑아주셔서 감사하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다른 유망주로 꼽혔던 김진실(18·인천비즈니스고)과 김수정(18·의정부여고)은 각각 1라운드 2, 3순위로 부산시설관리공단과 대구시청에 지명됐다. 올 시즌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인천시체육회에서는 원선필(18·황지정산고), 준우승팀 삼척시청은 이소리(18·조대여고)를 1라운드에서 지명했다. 서울시청은 박이슬(21·한체대), SK슈가글라이더즈는 엄지희(17·휘경여고)를 1라운드에서 선발했다. 1라운드 1~4순위에 지명된 선수들은 계약금 7000만원, 5~7번에 선발된 선수들은 계약금 5000만원을 받게 되며, 연봉은 최저 2400만원 이상이 보장된다. 1라운드 지명 선수를 배출한 출신학교에서는 계약금 총액 중 20%를 출신학교 지원금으로 받게 된다. 계약기간은 최대 5년 까지다.
이날 드래프트에는 여자부 8개 팀 중 팀 사정으로 참가하지 않은 광주도시공사를 제외한 7개 팀이 참가해 전체 34명 중 28명을 선발, 82%의 선발율을 기록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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