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A대표팀 감독은 14일 호주전을 '무의미한 경기'로 치부했다. 내년 3월 카타르와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경기와 연관성이 없다고 했다. 결국 1회용 외에는 의미가 없는 경기가 되어 버렸다.
선수들만 헷갈리게 됐다. 이번 경기에 나서는 18명 선수들 가운데 상당수가 내년 카타르전에 나서기 힘들다. 유럽파가 돌아온다. 결론적으로 이번에 뽑은 선수들 가운데 상당수는 '1회용 대표 선수' 혹은 '땜빵 대표선수' 신세가 되어버렸다.
지난 8월 열린 잠비아전과 같다. 당시 최 감독은 18명 전원을 K-리그에서 뽑았다. 하지만 이어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에 승선한 K-리거는 9명 밖에 없었다. 생존률은 50%에 불과했다. 더욱이 탈락한 9명은 대부분 처음 혹은 A매치 출전 경기가 10경기 이하인 선수들이다. 이번 호주전에 나설 K-리거들 가운데 향후 살아남을 이가 적을 것이라는 예상도 이 때문이다.
이들에게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면 된다. 전제가 붙는다. '최 감독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어렵지 않다. 초점을 한 군데만 만추면 된다. 바로 최강희의 남자 이동국(33·전북)이다.
최 감독은 10월 이란과의 원정경기에 이동국을 부르지 않았다. 최 감독은 이동국의 체력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실상은 달랐다. 당시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이동국이 벤치만 지킨다면 선수단 운용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란전은 이동국이 아닌 박주영(27·셀타비고) 중심으로 나섰다. 0대1로 졌다. 결과적으로 이동국 복귀 여론이 힘을 얻었다.
호주전에서 최 감독은 '예정된 수순이라는 듯' 이동국을 소집했다. 다시 최강희호의 중심이 됐다. 호주전에 나서는 K-리거가 살아남으려면 '이동국과의 호흡'을 보여주어야 한다. 결과적으로 이동국이 K-리거들의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는 셈이다.
이동국과 소속팀에서 맞춰본 선수들이 유리하다. 황진성(28·포항)과 하대성(27·서울)이다. 황진성은 이동국의 포철공고 5년 후배다. 학생 시절부터 이동국을 봐왔다. 2005년과 2006년 포항에서 호흡을 맞추었다. 하대성은 2009년 전북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김형범(28·대전)도 유리하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전북에서 함께 했다. 다만 3시즌 동안 출전경기가 많지는 않았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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