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일본 대표팀 스트라이커 쿠보 다츠히코(36)가 페널티킥 마크에 공을 놓고 선다. 하지만 그와 마주 본 골키퍼는 사람이 아니라 변기다. 쿠보는 힘껏 전성기 때의 슛을 날렸다. 하지만 어떤 각도와 속도의 공도 변기의 '손'을 뚫지 못한다.
영화의 한 장면이 아니다. 일본의 세계적인 변기 제작사 토토가 만든 '슈퍼 그레이트 변기 골키퍼'(SGTG) 쇼케이스 영상이 축구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토토는 같은 이름의 베팅업체 토토와 함께 창사 이벤트로 최첨단 장비를 이용한 변기 모양의 로봇 골키퍼를 개발했다.
골대 좌우에 별도 설치된 카메라로 슈팅된 공의 방향과 속도를 0.1초 안에 계산하고, 변기 내부에서 비데처럼 작은 공을 발사해 공을 튕겨버리는 원리다.
토토 측은 '저팬 데일리 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시속 160km의 슈팅까지 막아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사람이 차는 공은 모두 막을 수 있다는 얘기다.
왜 이런 기계를 만들었는지에 대해서는 "단순한 이벤트"라고 설명했다. "여러 스타디움을 돌며 대중에 공개한 뒤 7500달러(약 820만원) 정도 가격으로 원하는 곳에 대여를 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스포츠조선닷컴, 동영상=http://www.youtube.com/watch?v=0mJRTDhjix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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