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70년대 시대의 아이콘으로 그녀의 상징처럼 되어있는 미니스커트의 열풍을 가져오며 당시 연예계 패션과 문화를 알려온 윤복희가, 화요일 1인 토크쇼의 상징 승승장구에 출연하여 그녀가 가진 이야기를 시청자에게 즐거운 웃음과 그녀 마음 안에 내재되어있던, 그림자의 한 조각을 잔잔히 들려주는 시간을 만들어 내었다. 6일 방송된 승승장구에서 윤복희는60년대 미니스커트로 상징되는 그녀는 6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그녀만의 독특한 패선 감각을 보여주었는데, 그녀는 이날도 직접 독특한 의상을 입고 등장하여 여전한 패션 아이콘으로서의 모습을 잊지 않고 있어 그녀의 존재감을 드러내었다. 그러면서 이름 앞에 수식어가 붙는 것을 거부하는 윤복희라는 자기소개와 함께 이날의 이야기를 시작하였다.
윤복희는 이날 자신이 60년대 1세대 걸 그룹 '코리안 키튼즈'로 전 세계에서 활약했던 당시, 비틀즈가 자신들의 공연에 초대하기도 했었으며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가 자신의 공연을 구경하러 오기도 했었다고 밝혀, 그녀가 가진 폭 넓은 인간관계에 큰 놀라움을 안겨주었다. 또 그녀는 이날 자신의 어린 시절을 이야기를 전해주었는데 일곱 살 때 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셨고, 이어 아버지도 병원에 입원하시게 되어 갑작스럽게 부모님 없이 홀로 남겨지게 되었다며 당시 아버지가 자신을 여관에 맡겨놓으셨는데, 그곳에서 밥도 나르고 손님들 양말, 속옷 등을 빨며 지내면서 거기서 받은 팁으로 병원에 계신 아버지께 담배를 사다드리기도 했었다는 일화를 전해 주변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그런 가운데 어린 시절 자신은 당시 톱 배우들의 딸 역할로 영화에 출연하는 등 아역배우로 활동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윤복희는 과거 뮤지컬 무대에 올랐던 사연을 전하면서 어린이뮤지컬 피터팬 공연 중에 얇은 피아노 줄로 된 와이어를 타다가 떨어져, 척추를 다치는 큰 사고를 당했다며 당시 의사가 앞으로 하반신 마비가 올 것이고 노래도 못 하게 될 것이라고 했지만, 빠질수 없는 상황이었고 다쳤다고 할 수 없어서 공연을 그만두지 못했고, 이후 4년간 무대에 올랐다고 해 감동의 시간을 만들어 내었다.
어느덧 데뷔 61년이 되었지만
그녀의 노래 여러분은 많은 가수들에 의해 불려지고 있는데 그 노래가 가진 가사의 의미처럼 사회 곳곳에 그녀의 손을 내밀어 잡아주고 있다. 하지만 그녀가 보여주는 지금의 따뜻한 모습은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어린 시절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가 없는 상황에서도 꿋꿋이 이겨내어야 했고, 무대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며 박수치고 환호를 보내준 관객들을 위해 하반신 마비의 경고에도 무대에 오른 무대의 열정이 그 바탕이 된 것이었다.
이날 그녀는 무대가 가장 편하고 즐겨야 하는 장소라는 말로서 이날 이야기를 마쳤는데, 그녀가 가진 무대의 애정을 알 수 있는 것으로 명배우 윤복희가 어떤 배우인지를 잘 알게 해주었다. 그러면서 그녀는 이날 자신에게 그동안 살아오며 아프기도 했지만, 아름다운 것도 많았다며 남은 생애는 여러 사람에게 친구가 되라는 말로 스스로의 편지를 썼다. <여민 객원기자, 세상사는 우리들의 이야기(http://blog.daum.net/hanalse73)>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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