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롯데는 3명의 주축선수가 FA자격을 취득했다. 강영식, 김주찬, 홍성흔 누구하나 롯데에 있어서 아깝지 않은 선수들이 없는데 롯데는 3명을 다 잡을까? 아니면 다른 결정을 내릴까? 감독 교체까지 겹치면서 정신없는 롯데가 얼마나 현명하게 일처리를 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 좌완 파이어볼러, 강영식
△ 매력적이다.
강영식은 지옥까지 가서라도 데리고 온다는 좌완 파이어볼러다. 최고구속 148km까지 나오는 직구와 이를 뒷받침하는 130km대의 슬라이더는 수준급의 구위를 자랑하며 프로통산 12시즌동안 꾸준히 불펜요원으로서 활약하면서(539.2이닝 4.29) 다양한 경험이 있다는 점도 큰 메리트다.
▽ 별로다.
겉으로 드러나는 성적보다 불펜요원임에도 위기상황에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 자주보인다. 위력적인 구위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타자와의 승부를 피하는 버릇이 있으며 좌투수임에도 좌타자에게 약한 특이한 성향을 가지고 있고 이는 좌완으로서의 장점을 반감시킨다. 게다가 몸값이 너무 비싸다(연봉 3억원)
2. 주처님, 대도 김주찬
△ 매력적이다.
30대 초반(1981년생 32살)에 평균타율 3할에 30도루 이상을 해주는 리드오프를 찾는다면 김주찬 말고는 없다. 지난 5년간 롯데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었던 것에는 김주찬이 리드오프로서 공격의 활로를 활발히 뚫어주었다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2012/07/18 - [한국프로야구이야기/카스포인트] - FA대박을 예고하고 있는 김주찬의 가치는?)
▽ 별로다.
호타준족이라고는 하나 간혹 경기 중 집중력을 유지하지 못하면서 본헤드플레이를 보여준다. 빠른발을 가지고 많은 도루를 하지만 그만큼 많은 도루실패도 기록하고 있으며 리드오프로서 선구안이 좋지 못하다. (통산 : 삼진/볼넷비율 이 2.63에 이른다.)
3. 덕아웃리더는 당연히 홍성흔
△ 매력적이다.
홍성흔은 그라운드보다 덕아웃에서 더욱 빛이나는 선수다. 오랜기간 타자로서 보여준 능력도 출중하지만(통산타율 0.303) 팀의 리더로서 선수단의 구심점으로 활약하는 그는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을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훌륭히 소화한다. 어느팀, 어느감독이나 팀의 리더를 원한다면 홍성흔이 제격이고 그는 몸값이상을 충분히 해주는 선수다.
▽ 별로다.
1977년생으로 내년이면 37살이 되는 나이는 확실한 부담이다. 타격지표도 최근 3년간 계속 하락세다(0.350->0.306->0.292) 수비를 하지 않는 지명타자로서 타격능력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는 점은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본인은 롯데에 남고 싶다는 말을 했지만 롯데는 역사상 베테랑들에 대한 대우를 짜게 하기로 유명한 팀이다.
* 개인적으로는 적어도 홍성흔은 기분좋게 잡았으면 한다. 겉으로 드러나는 성적 이상의 능력을 그라운드 안과 바깥에서 해줄 수 있는 선수는 리그에서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박상혁 객원기자, 야구로그(http://yagulog.tistory.com/)>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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