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삼성 김동광 감독 부상 악재에도 "긍정적으로..."

by 권인하 기자

"악재가 빨리 지나가고 나중에 좋으면 되지 않겠나."

웃지만 웃는게 아닌 삼성 김동광 감독이다. 연이은 부상 악재에 한숨이 나올 수 밖에 없다. 그래도 긍정적인 마인드로 팀을 이끌고 있다.

지난시즌 이정석과 이규섭 등의 부상으로 초반부터 최하위로 떨어졌던 삼성은 이번시즌에도 부상 악령에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팀의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믿었던 김승현은 시즌을 앞두고 목 디스크로 이탈했고, 김승현을 대신해 리딩가드 역할을 맡았던 이정석도 지난 10월 27일 모비스전서 발목을 다쳤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외국인 선수까지 부상으로 시즌아웃됐다. 트레이드로 데려왔던 보우만이 훈련 도중 무릎을 다친 것. 삼성은 대체용병을 준비중이지만 몇 경기는 타운스 1명으로 버텨야할 상황이다.

9일 모비스전서 삼성은 60대77로 패했다. 외국인 선수가 1명 뿐인 상황은 분명 경기를 풀어나가기 쉽지 않았다. 김 감독은 "20분 정도도 안뛰던 선수가 풀타임을 뛰니 나중엔 발이 잘 떨어지지 않더라"며 보우만의 이탈을 아쉬워했다. 그러면서도 "이렇게 길게 뛰는 것이 타운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짧은 시간을 뛰면서 나타나지 않았던 능력이 오래 뛰면서 나올 수 있다는 것. 김 감독이 "몇 경기 동안 타운스가 혼자 뛰면서 능력이 올라가면 우리 팀에게 많은 도움이 되지 않겠나"라고 했다.

위기 상황에서 하위팀은 철저히 잡아야 한다. 10일 LG전이 중요한 이유. 삼성은 5승6패를 하는 동안 7∼10위 팀에 5경기를 모두 이겼고 1∼5위 팀과의 6경기를 모두 졌다. "상위권 팀을 잡는다면 수월하게 시즌을 치를 수 있을 것 같은데 참 쉽지 않다"면서 "하위권 팀은 꼭 잡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외국인 선수 후보 2명이 9일 한국에 온다. 10일부터 사흘 정도 보고 한명을 고를 생각"이라는 김 감독은 "발목이 좋아진 이정석은 LG전에 조금 뛰게해볼 예정"이라고 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8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2012-13 프로농구 모비스와 삼성의 경기가 열렸다. 60대 77로 패배한 삼성 선수들이 코트를 빠져나가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Advertisement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