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팬들의 성원이 큰 것 같다."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거인군단이 아시아시리즈 결승 진출을 위한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요미우리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호주대표 퍼스 히트와의 아시아시리즈 예선 첫 경기에서 7대1로 완승을 거두고 10일 롯데와 외나무다리에서 만나게 됐다.
그렇다면 요미우리 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8일 열린 롯데와 퍼스의 경기를 지켜봤을까. 만약 경기를 지켜봤다면 롯데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릴까.
하라 감독은 퍼스전 승리 후 가진 인터뷰에서 "양팀의 경기를 TV로 5회까지 시청했다"고 밝혔다. 항상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여주는 하라 감독답게 롯데에 대한 자세한 평가는 삼갔다. 하지만 "홈팀이어서 팬들의 많은 성원을 받고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직 롯데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받지 못했다.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는지 한국 기자들에게 묻고 싶다"는 농담을 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요미우리와 일본 야구를 대표하는 강타자 아베 신노스케의 출전 여부. 퍼스와의 경기에서 의외의 고전을 하던 요미우리는 1-1로 맞서던 7회 대타로 나선 아베의 1타점 적시타로 승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하라 감독은 "아베를 포함한 내일 경기 라인업 구성에 대해서는 경기 시작까지 시간이 남았으니 조금 더 고민해보겠다"면서도 "아베를 포수로 출전시키고 싶지만 사실상 힘든 상황이다. 내일 경기 전까지 기적적으로 회복하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해 정상적으로 출전하기는 어려울 것임을 시사했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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