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이 어린이 용 팬북에 이적한 선수를 넣어 배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8일(한국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 스타는 "아스널이 어린이 거너스를 위한 팬 매거진 형식의 팩에 팀을 바꾼 로빈 반 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알렉스 송(바르셀로나)을 최근까지 모델로 내세웠다"고 보도했다.
이 팬 북은 아스널 선수들의 캐리커처로 구성돼 있으며, 4~11세 어린이가 20파운드(약 3만5000원)를 내고 '주니어 거너스' 회원이 되면 무료로 증정한다.
이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특히 반 페르시가 표지에 등장한 점에 대해 분개하고 있다. 2004년부터 팀의 주축이었던 반 페르시는 지난 8월15일 라이벌 맨유로 깜짝 이적해 아스널 팬에게는 '배신자'로 낙인이 찍혔다. 알렉스 송 역시 5일 뒤 스페인으로 떠나면서 아스널과의 인연을 끝냈다.
아스널 서포터 엘리엇 거너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8살짜리 아들을 회원으로 가입시켜줬는데 큰 낭패를 봤다"면서 "이건 엄청난 치욕이다. 팬북을 받고 흥분해야할 아들이 "왜 반 페르시가 표지에 나왔어요"라고 묻는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파장이 일자 아스널은 대변인을 통해 "두 선수가 이적한 뒤 수정하지 못했던 팬북이 9월까지 2만 여부가 배포됐다"고 사정을 설명했지만 재배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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